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우리 집에는 부모님을 포함해 가족이 여섯이랍니다. 셋은 제 동생 격인 '코아, 모카(반려견)', '루나(반려고슴도치)' 입니다. 이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전문성을 높이는 공부를 하고 졸업할 수 있어서 마음 흐뭇합니다" 7일 대구 북구 영진전문대학교 복현캠퍼스 글로벌라운지에서 만난 김다경 씨가 밝은 미소를 머금고 밝힌 졸업 소감이다. 대학교가 방학 중이지만 바쁘다는 그를 만나게 된 것은 남다른 길을 걸어온, 다시 말하면 5년 만에 전문학사 학위를 받게 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1기'라는 별을 달게 된 사연도 궁금했다. 김 씨는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 1기 졸업생이다. 2022학년도에 개설된 동물보건과 첫 입학생으로 2년간 수학했고, 이미 취업도 대구 달서구에 소재한 한 동물의료센터에 확정했다. 그야말로 승승장구인 것 같지만 사실 그는 2019년 한 대학교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에 입학, 3년간 재학하다가 '동생들'을 돌보면서 진로를 유턴했다. "사실 3년 동안이나 SW 공부를 하다가 동물보건사를 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 걱정이 크셨죠. 하지만 졸업을 앞둔 지금은 동물보건사로 길을 걷게 된 제 모습에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홍종오 기자 | 영진전문대학교 동물보건과가 학생들이 ESG에 기반한 환경봉사 활동을 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1~2학년 14명으로 구성된 전공연구회 '애니션'은 전국 최초로 반려 산책로를 입양해 이곳에서 펫깅(Pet-gging)을 정기적으로 펼친다. 펫깅(Pet-gging)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며 쓰레기도 줍는 활동이다. 이에 따라 동물보건과 '애니션'은 올해 대학 인근인 대구 북구 공항강변로를 입양, 지난 4월 1차에 이어 최근 두 번째 펫깅 환경봉사 활동을 펼쳤다. 곽지현 애니션 회장은 "동물보건사를 꿈꾸는 우리들이니만큼 지구환경 보호와 반려동물 산책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한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노력하기 위해 펫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동물보건과는 ESG기반 봉사활동으로 한나네 유기견보호소(대구 팔공산)에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한국의 개 탐방 시리즈를 모토로 한국삽살개재단과 경주개 동경이 보존연구소를 방문한 후 이곳에서 베운 것을 포스터로 제작, 교내외에 전시하며 우리나라 토종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배동화 동물보건과 학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전공수업은 물론 올바른 펫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