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양평호 기자 | 전북의 뿌리인 중요 역사자원을 복원해 주민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모멘텀을 마련하기 위해 "만경강 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 조성사업"을 서둘러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완주군을 따라 흐르는 만경강은 고대 선진문물의 유입 통로로 국내 한(韓) 문화 성립과 발전에 많은 영향을 끼친 지리적 요인으로 주변에 주요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실제로 완주 상운리 유적은 전북에서 유일하게 보존 된 대규모 마한 고분군(群)으로 유명하고, 완주 배매산성과 삼례토성은 선진문물 통로였던 만경강 유역을 통제하기 위한 마한·백제 관방유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완주군은 이와 관련, 용진읍 상운리와 봉동읍 둔산리, 삼례읍 삼례리 일원을 ‘만경강유역 마한역사문화벨트’로 묶어 고분 복원과 유적탐방로 설치, 전통정원 조성, 체험관과 편의시설 건립 등에 나서야 한다며 요로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 완주군은 마한의 상징적 공간과 경관의 재창조는 물론 지역 역사문화를 새롭게 조명해 체계적 정비의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지역발전과 관광자원화를 통해 국가적 과제인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한(馬韓)은 대한민국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이종봉 기자 l 국민보도연맹’은 여순사건 이후 내무부·국방부·법무부 정부인사의 주도하에 1949년 4월 20일, 서울시경찰국에서 국민보도연맹을 창립하여 30만 명으로 추산되는 전국적인 조직이다. 1949년 좌익 운동을 하다 전향한 사람들로 조직한 ‘국민보도연맹’은 1948년 12월 시행된 「국가보안법」에 따라 좌익사상에 물든 사람들을 전향시켜 보호하고 인도한다는 취지로 결성되었는데, 일제강점기 사상탄압에 앞장섰던 ‘시국대응전선사상보국연맹’ 체제를 그대로 모방하였다. 국민보도연맹은 법률상 임의관변단체로서 국가보안법상 불법단체로 규정되거나 반국가사상(?)을 가진 이른바 좌익성향인사들의 전향자 조직이다. 대한민국 정부 절대지지, 북한정권 절대반대, 인류의 자유와 민족성을 무시하는 공산주의 사상 배격·분쇄, 남로당·북로당의 파괴정책 폭로·분쇄, 민족진영 각 정당·사회단체와 협력해 총력을 결집한다는 내용을 주요 강령으로 삼았다. 1949년 말에는 가입자 수가 30만 명에 달했고, 서울에만도 거의 2만 명에 이르렀다. 주로 사상적 낙인이 찍힌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였고, 거의 강제적이었으며, 지역별 할당제가 있어 사상범이 아닌 경우에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