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연합 (SNSJTV) 김민제 기자 |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공직자 여러분!
‘군민중심∙감동행정’의 깃발 아래 쉼 없이 달려온 을사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건강한 단양∙살고 싶은 단양’을 향한 여정마다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은 우리 군정의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보면, 국제 정세의 불안, 고금리와 경기 둔화, 기록적인 폭염과 큰 일교차 등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폭우를 비롯한 각종 재난·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군민의 안전을 지켜냈고, 지역경제의 주축인 관광도 다시 활력을 되찾아 회복의 흐름을 만들어냈습니다.
무엇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상을 지켜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변화와 혁신의 길에서 한마음으로 뛰어온 670여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2025년 군정 전반에는 ‘군민 중심’이라는 원칙이 구호를 넘어 운영의 기준으로 뿌리내렸습니다. 유관기관과의 협력은 더 촘촘해졌고, 자원봉사·지역공동체·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도 단위의 상과 인증을 잇달아 받으며 단양은 가능성이 아니라 성과로 말하는 도시임을 분명히 보여주었습니다.
공약과 현안 사업은 하나하나 점검하고 책임 있게 관리해 ‘말의 행정’이 아니라 ‘결과의 행정’으로 답해 왔습니다. 동시에 앞으로 10년을 준비하는 기반도 차근차근 다져놓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군정 성과가 대외적으로도 높이 평가받아 단양의 위상이 한 단계 도약한 해였습니다. 충청권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받으며 단양의 자연과 지질유산은 국내를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자산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또한 평생교육, 관광·농업, 보건 등 전 분야에서 총 59건의 수상을 통해 우리 군정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대한민국 새단장 추진 최우수 지자체 선정,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2년 연속 우수 지자체 및 국무총리표창,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국무총리상을 비롯해,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사업 선정과 관광특구 평가 우수 시군, 귀농귀촌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11년 연속 수상,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 우수시군 표창 수상 등 우리 공직자들의 열정을 증명했던 한 해였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올 한 해 결실을 10대 성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2. ‘단양 갈래’ 스마트 관광 통합 앱 출시
3. 관광 경쟁력 지표 상승
4. 도민체전 7위 달성
5. 경로당 현대화 5개년 계획 시작
6. 전국 최초 주민주도형 귀농∙귀촌 사업 시행
7. 전통시장∙골목상권 활력화
8. ‘야경이 아름다운 단양’ 사업
9. 맨발길 확대 조성
10. 주차장 확충 가시화
이상 열가지 사업이 가장 보람 있었다고 꼽아보았습니다.
한편 분야별로 간단히 정리해보면 첫째, 재정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중앙부처∙국회∙정부 투자기관을 수없이 방문, 설득하여 재원을 확보했고 2026년 주요 사업을 뒷받침할 국∙도비와 교부세, 특별교부세 등 재원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총 26개의 국도비 공모사업이 선정되어 750억원 사업비를 확보했고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 역량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점은 군민과 공직자가 함께 일군 값진 결실입니다.
둘째,‘내륙관광 1번지 단양’실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스마트 관광 앱과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통해 관광객의 편의를 높였고 고수대교 경관 분수와 확장된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도심 관광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루섬 생태탐방교와 야간경관 조성도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체류형 관광 경쟁력도 한층 커질 것입니다. 또한 다리안 유스호스텔 재생사업․비치파크·단양 명승문화마을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으며 보발재 전망대·도담정원·소선암 치유의 숲 등 체험형 자원도 성과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각종 축제와 레저 행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단양’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성과가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도록 더욱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체감하는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쏟았습니다.
단양구경시장은 밤낮없이 즐길 수 있는 ‘구경거리 야시장’을 개장해 전통시장의 매력을 한층 높였고 재래시장 부문에서는 ‘여행자원 추천율’ 전국 2위라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전통시장 현대화와 골목형 상점가 지정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단양사랑상품권 발행 확대를 병행해 지역 소비와 매출 증대에 힘을 보탰습니다.
더불어 민간개발 산업단지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산업 기반 확충의 토대도 함께 마련했습니다.
넷쩨, 농업 분야에 실용적 해법을 더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라오스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해 농촌 인력난 해소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공익수당 지급,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운영, 청년농업인 정착 지원, 농기계 순회수리 등 현장 밀착형 정책도 꾸준히 추진해 농가의 체감도를 높였습니다.
한편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형 귀농∙귀촌 시범사업을 시행하여 마을공동체 중심의 정착 모델을 구축하고 귀농∙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뒷받침했습니다.
다섯째, 의료·복지 안전망을 한층 촘촘히 구축했습니다.
보건의료원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확립하고 의료진과 장비를 확충하여 진료 접근성과 서비스 품질을 높였습니다.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정으로 응급 역량을 강화했으며 협약병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또한 참여형 건강 프로그램을 확대해 군민이 일상에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모자보건∙출산지원∙보훈의료∙전문의 파견진료 등 공공의료의 공백을 촘촘히 보완했습니다. 생계∙의료급여와 위기가구 지원도 강화해 복지 안전망을 한층 두텁게 했습니다.
어르신 비중이 높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경로당 개보수와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노인 일자리도 적극 늘려왔습니다. 아울러 올해는 ‘경로당 현대화 5개년 계획’의 첫 해로 시설 현대화, 중식제공,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스마트 경로당 사업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이와 함께 65세 이상 어르신 농어촌버스 무료 이용 지원 마련, 교통약자 요금 인하, 병원안심 동행서비스 등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을 차질 없이 추진했습니다.
도담지구 기반조성, 단성 상∙하방지구 개발, 관광 연계도로, 도시재생 등 주요 대형사업의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했습니다.
별곡 공용주차장은 10월 준공을 마쳐 지역 교통난 완화에 기여했으며 수변로 주차장 1∙2구간은 설계와 공사에 착수해 내년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단양시장 주차타워를 비롯해 상진초 학교복합시설, 중앙공원 등 추가 주차 인프라도 예산확보와 사전 행정절차를 마쳐 착공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아울러 도로 확포장과 위험도로 개선, 각종 숙원사업을 적기에 추진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 여건을 마련했습니다. 앞으로도 광역 교통 접근성 제고를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관광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교통∙연계망을 지속적으로 보강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청정단양’가치를 지켜냈습니다.
세계지질공원 지정 취지에 맞춰 보전과 활용이 조화를 이루는 선순환 모델을 지향하며 자연유산 보호와 지역경제 기여를 함께 추진해 왔습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주민 중심의 해결책을 마련해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응했습니다. 정수장 현대화, 상수도 확충, 노후 관로 교체 등 물 환경 인프라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기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골목길 경사로에 열선을 설치하고 쉼터 조성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수소충전소 구축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친환경 교통 기반을 강화하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여덟째, 모두가 살고 싶은 단양을 위해 소통과 협력의 공동체를 더욱 단단히 키웠습니다.
올누림센터는 작은 영화관과 도서관을 갖춰 군민의 문화 향유 폭을 넓혔고 안정적 운영을 바탕으로 지역의 문화 중심 거점으로 자리매김됐습니다.
생활불편처리반과 신속처리제를 상시 가동해 취약계층의 주거∙생활 불편을 빠르게 해결했습니다. 효자 효부 등 각종 미담사례도 적극 발굴, 홍보함으로써 순박한 단양인의 심성을 기리고자 힘썼습니다.
주차장, 지역개발 사업 등 생활 밀착형 사업들은 설명회와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그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등 군민의 참여와 의견을 최우선으로 존중해 왔습니다.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군정 참여 기회도 확대했습니다.
또한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고 우수 농산물을 활용한 학교급식과 무상급식, 청소년 문화∙역량 프로그램, 페스티벌 등 미래 세대의 성장을 응원하는 활동도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청년희망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해 지역의 미래 인재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결실은 민선 8기 군정을 향한 군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신뢰와 670여 공직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공직자 여러분!
‘건강한 단양∙살고 싶은 단양’을 향한 민선 8기 군정은 군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나침반 삼아 앞으로 더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더 가까이 소통하면서 단양의 미래를 튼튼히 설계하고 정성껏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다가오는 병오년에도 새로운 과제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처럼 희망을 나누고 자신감으로 과감한 도전, 그리고 창의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과 함께 주마가편하는 마음으로 군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병오년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고, 바라는 모든 일이 알찬 결실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2025년 12월 31일
단양군수 김 문 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