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주요 대기업의 상반기 채용계획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49개 대기업 중 채용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19곳(38.8%), 아직 채용여부 및 규모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9곳(18.4%)이다. 인턴 채용 규모는 전체 신입채용 인원(5749명) 대비 31.9% 수준인 총 1835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채용된 인턴 직원 중에 몇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채용규모를 수립한 곳은 21개 기업에 그쳤는데 불투명한 경기전망에 통상임금, 정년연장 등 노동시장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서 기업이 상반기 신규채용을 포기하거나, 하반기로 미루는 상황이라고 노동부 측은 분석했다. 하지만 다행히 올해 상반기 채용규모를 수립한 21개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였다. 이들 기업의 신입 채용인원은 574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채용인원 5592명보다 157명(2.8%) 늘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조사는 3월 중순에 조사했음에도 응답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거나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프랑스 남부에 추락한 독일 항공기에는 한국인 탑승자가 없을 가능성은 크다고 25일 정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오전 6시(한국시간) 현재 우리 국민 피해자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고, "관련 공관들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추가적인 사항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승객과 승무원 등 150명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독일 항공사 저먼에어윙스의 에어버스 A320기는 한국 시간으로 24일 오후 6시45분 프랑스 알프스 산간 지역에 추락했으며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독일 저먼윙스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24일(현지시간) 추락해 150명에 달하는 탑승객이 모두 숨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TV채널인 유럽1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날 프랑스 바르셀로네트와 디뉴 레 방 사이에 위치한 알프스 지역 프라드 오뜨 블레온 인근의 한 산 기슭에 추락했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루프트한자 계열 저가 항공사 저먼윙스 소속으로, 승객 142명, 조종사 2명, 승무원 4명 등 총 148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142∼150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고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스 총리는 베르나르 카즈뇌브 내무부 장관을 사고 현장에 보내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1991년 대구에 사는 초등학생 5명이 도롱뇽 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일명 '개구리 소년 사건'의 범인 검거에 사용하라며 각계 각층에서 보낸 성금을 공소시효 만료로 영구미제 사건이 되어 성금 소유권을 가진 기탁자들이 남은 돈을 모두 되찾아 간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대구성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건 발생후 50여만명의 군경이 동원돼 실종 현장 등을 뒤졌지만 범인 검거에 필요한 단서를 찾지 못하자 각계 각층에선 제보자 보상금에 사용하라며 총 3천900만원의 성금을 경찰에 기탁했다. 이런 노력에도 실종 아이들은 결국 사건 발생 11년여만인 2002년 9월 달서구 와룡산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경찰은 유골 5구와 신발 5켤레가 나온 점, 돌과 흙으로 유골을 은닉하려 했던 점 등으로 미뤄 소년들이 살해됐다고 결론 내렸다. 또 당시 유골을 찾는데 결정적 정보를 준 제보자 2∼3명에게 보상금 2천5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경찰이 끝내 범인 검거를 하지 못한채, 사건 발생 15년이 되던 2006년에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남은 성금은 이자가 붙어 3천800만원까지 불어났지만 최근 기탁자들이 되돌려 받겠다는 의사를 밝히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300여개 공공기관 중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30개 공공기관이 올해부터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활용해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고 전했다. 획일화된 스펙위주의 채용 방식에서 벗어나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겠다는 취지인데, 2018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이 NCS를 기반으로 신입 직원을 채용할 전망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현재 고용시장은 천편일률적인 스펙 쌓기로 사회적 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공공기관부터 선도적으로 채용 문화를 개선하면 우리 사회가 직무능력 중심으로 나가는데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취업 준비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을 NCS 기반으로 개편할 때 개편 내용을 시행 1년 전에 미리 공고할 계획이다. 또 취업준비 매뉴얼과 예상문제, 채용 관련 공지내용 등을 NCS 홈페이지(ncs.go.kr)에 제공하고 3~4월 중 권역별로 직무능력 중심 채용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22일 발생한 인천 강화군 캠핑장 화재 사고로 숨진 피해자들 중 밖으로 뛰쳐나왔던 사람도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이 나왔다. 119에 화재 사고를 최초 신고한 대학생 김모(여·22) 씨는 23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처음에는 텐트에 불씨만 보여 ‘무슨 작업을 하고 있나 보다’라고 여겼는데 곧바로 온몸에 불이 붙은 사람이 텐트 밖으로 나와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땅에 뒹굴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캠핑장 아래쪽 또 다른 펜션으로 여행 온 김 씨는 22일 오전 2시 12분쯤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40m 떨어진 공용주차장에서 일행 6명과 불꽃놀이를 하려다 사고를 목격했다. 하지만 경찰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김 씨가 봤다는 장면은 녹화돼 있지 않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숨진 천모(36) 씨가 텐트 밖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점을 감안해 김 씨가 목격한 인물이 천 씨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천 씨는 몸에 불이 붙은 상태로 텐트 바깥으로 빠져나왔지만 입구 반대쪽에 있어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천 씨가 텐트 천막을 들추고 탈출한 위치가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농립축산식품부 이주명 식품산업정책관은 “최근 외식 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면서 국산 식재료 수출이 늘고 국내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지금보다 2배 가량 늘어난 해외 진출 점포 수 7000개를 목표로 정부가 전문인력 양성과 법률 지원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라고 발표하였습니다. 최근 S방송국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 한편으로 인해 “지난해 ‘치맥’ 열풍을 통해 중국에 치킨 브랜드가 많이 소개됐지만 함께 파는 맥주는 일본의 아사히나 현지 맥주가 대부분입니다. 정부 차원에서 한국 기업들을 연결해 협력하게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진용석 와라와라 부장)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외식산업정책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1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연 ‘글로벌 외식기업 해외진출 정책포럼’에서는 국내 외식기업들의 효과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주명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외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 과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외식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한 주 전보다 0.31% 올랐다. 이는 지난해 5월 19일부터 44주 연속 상승한 수치다.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2% 상승했다. 수도권 전셋값이 0.3%대 변동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2월 24일(0.4%) 이후 55주 만이다. 김세기 감정원 주택통계부장은 “기준 금리 인하로 전셋집의 월세 전환이 빨라지면서 가격 오름 폭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은 0.33% 상승했다. 상승률이 한 주 새 0.02% 확대된 것이다.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가 몰린 한강 이남지역(0.37%)이 이북지역(0.29%)보다 강세를 보였다. 구별로 강동구(0.78%), 서초구(0.66%), 강남구(0.64%) 등이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지방은 0.18% 올랐다. 시·도별로는 제주(0.57%), 광주(0.38%), 서울(0.33%), 경기(0.30%), 인천(0.28%), 충북(0.27%), 대구(0.25%), 부산(0.24%), 충남(0.21%)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한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5% 오른 것으로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국가가 국민의 신원확인을 해야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아 실종된 지 33년 만에 정신병원에서 발견된 장애인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사단법인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33년 만에 정신병원에서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홍정인(56·여·정신장애2급)씨를 원고로 내세워 홍씨의 가족들은 국가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연구소에 따르면 홍씨는 22살이었던 1980년 1월 서울에서 함께 살고 있던 친언니에게 "일자리를 알아보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다가 2013년 12월 해운대의 한 정신병원에서 발견됐다. 홍씨는 1982년 6월 부산에서 경찰에 발견돼 남구청 담당 공무원에게 인계됐고, 구청은 홍씨를 정신질환 행려병자로 보고 정신병원에 수용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구청은 신원확인을 하지 않았으며, 결국 최근 해운대구청이 신원미상 행려자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지문감식을 통해 홍씨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었다. 연구소는 경찰이 법률상 정해져 있는 신원 확인과 연고자 확인 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 구청이 홍씨의 연고자를 찾아줄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매년 학생들의 진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수능 시험'을 치르고 하면 한차례씩 '수능문제 출제에 따른 문제점'들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물수능, 출제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능분석 위원회'가 다음달쯤 새롭게 꾸려진다. EBS 교재 연계율은 내년까지 70%로 유지하되, 영어지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것은 좀더 바뀌어 진행될 것으로 올해수능에선 예상된다. 수능개선 위원회(위원장 김신영)은 이와 같은 내용들을 포함한 '수능 출제 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17일 공청회에 앞서 공개했다. 교육부사 지난해 12월 개선 위원회와 자문위원회를 구성한 뒤 3개월간 논의와 현장 의견 수렴을 거쳐 마련한 시안으로, 두차례 공청회를 거쳐 이달말 최종 확정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교육과정에 기반하여 문항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되 적정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을 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지나치게 높아 '실력'이 아닌 '실수'여부로 등급이 결정되는 일은 막아 보겠다'라고 밝혔다. 데일리연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유사 대표 세곳이 지난해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실적악화로 '무배당'을 결정했다. GS칼텍스는 2008년 이후 6년만에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37년만에 적자를 낸 SK이노베이션도 34년만에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황금 배당주'로 꼽히는 에쓰오일도 사실상 무배당을 결정했다. 16일 GS칼텍스의 2014년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지난해 4523억원의 적자를 내면서 6년만에 무배당을 결정했다. GS칼텍스의 2013년도 현금배당성향은 93.64%에 달했다. 에쓰오일도 사실상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보통주에 대해선 무배당을 결정했고, 우선주에 대해서만 주당 25원의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총액은 약 9600만원으로 지난해 지급한 중간배당금을 합치면, 연간 배당금 총액은 175억원이다. 에쓰오일은 지난해말 국제유가가 폭락하면서 34년만에 첫 영업적자를 냈다. 에쓰오일은 2004년부터 지난 10년간 총 4조6166억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10년간 올린 순이익의 70.3%를 주주에게 지급한 것이다. 2007년 3월에는 1분기 배당금을 역대 최고 규모인 주당 8300원으로 확정했다. 그 다음해에도 두번의 분기배당과 결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가격 인하로 대형마트들의 가격 경쟁이 다시 불 붙고 있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는 12일부터 경쟁적으로 신선식품의 판매가를 낮췄다. 홈플러스는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일주일에 한함)한 것을 비롯해 신선식품 가격을 인하했다. 친환경계란 30개 들이를 기존 4750원에서 1000원 낮춘 3750원에 낮췄다. 바나나는 2.1kg 1송이를 3980원, 딸기 1.4kg을 8800원, 밤고구마는 700g 2봉지를 5000원에 선보였다. 러시아 활 대게는 100g당 3300원, 해동갈치는 3800원에 판매했다. 이같은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가격인하에 대해 고객 개인정보 판매와 이에 따른 불매운동에 쏠렸던 소비자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서라는 비판도 있다. 실제로 이날 홈플러스 매장에는 평소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찾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아직 가격 인하가 피부에 와 닿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김모씨(36·송파)는 "소고기나 야채는 가격이 바로 옆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이나 잠실점과 비슷한 것 같다"며 "좀 더 시간을 갖고 다른 마트와 비교해 봐야 할 것 같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다음 달부터 점심시간대에는 음식점 밀집지역 주변의 도로 주차가 허용된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공원·체육관 시설 주변에서는 주차단속을 하지 않게 된다. 경찰청은 지방경찰청·경찰서별로 구성한 규제개선추진 태스크포스에서 주민 의견을 받아 다음 달 중으로 주차허용구간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우선 점심시간대(낮 12시∼오후 2시)에 전국 식당·음식점 밀집지역의 주차를 허용할 계획이다. 해당 구역을 선정하면 주차 허용을 알리는 교통안전표지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주차할 수 있는 공원·체육시설 주변 도로는 543곳(175㎞ 구간)으로 이를 더 늘리고,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고궁·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는 관광버스 위주로 주정차를 허용키로 했다. 주차장이 부족한 주택 밀집지역은 야간·심야 주차를 합법화하기로 했으며 다만 소방차 진입로는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데일리연합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초동 세 모녀 살해사건' 피고인 강모(48)씨가 정신감정을 받는다. 법원은 재판 진행을 일단 중단한 뒤 공주치료감호소에 강씨에 대한 정신감정을 의뢰하고, 감정결과가 나오면 다음 재판 기일을 정하기로 했다.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강씨가 작성한 유서와 그가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던 내용 등을 제시하며 심신미약 상태에서 저지른 범행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2∼3년간 어떻게 버틸 수 있겠죠. 부채가 좀 있지만, 아파트가 있어 살 수는 있겠지만, 손 벌리고 아쉬운, 시쳇말로 제가 쪽팔려서"라고 진술했다. 유서에서는 '잘나가던 시절 다 가고 나서 점점 어려워지고 이제는 마이너스 인생이 시작되는 것 같네요. 조금 더 있으면 정말 추한 꼴을 보일 것 같고 혼자 가면 남은 처자식이 불쌍한 삶을 살 것 같아 같이 가려 합니다'라고 적었다. 강씨는 또 아내와 두 딸을 살해한 뒤 자살에 실패하고 도망 다니던 때 자신에 대한 언론보도를 접하고는 '막장스토리 만들려면 119신고부터 말이 안 되고 해외 도주하던지 돈이라도 빼돌렸을 것'이라는 자필 진술서를 남기기도 했다. 검찰은 "유서의 필체가 정돈돼 있고,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영종대교 차량추돌사고와 관련해 도로 운영사 측이 시정 상황이 좋지 않은 사실을 알고서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2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영종대교 운영사인 신공항하이웨이의 하청업체는 사고 당일인 지난달 11일 오전 4시부터 기상청 메일, 자체 기상정보시스템, 순찰요원 무전 등으로부터 "영종대교 가시거리가 100m에 불과하다"는 보고를 수차례 보고 받았다. 기상청에서는 평소 오전 4시와 오후 4시 등 하루 2차례만 보내는 메일을 이날 오전에만 4차례 보냈을 정도로 기상이 나빴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기상악화 상황 등을 보고받은 순찰·관제 담당 하청업체에서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판단, 신공항하이웨이에 별다른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아울러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종대교에서 사고 당일 수준의 안개는 지난해 한 해만 해도 36차례 발생했다"며 "이 때문에 하청업체 직원은 특이사항이 없다고 보고 신공항하이웨이 센터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신공항하이웨이 자체 매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