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오는 16일 SK와 LG, 넥센과 한화 경기를 시작으로 KBO리그 문자 중계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15일 다음카카오는 문자를 음성으로 자동 변환해 주는 기술인 'TTS'를 적용한 KBO리그 음성 캐스터중계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음성 캐스터중계는 홈과 원정 팀을 각각 응원하는 편파 캐스터중계에 TTS기술이 적용된다.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의 음성으로 들려줘 열정적 팬덤(fandom)과 생생한 현장감이 결합된 중계 서비스다.
청취를 원하는 사용자는 다음스포츠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KBO리그' 또는 '야구-일정/결과'에서 당일 캐스터중계 경기를 선택한 후 게임센터 경기중계 탭으로 이동하면 된다.
정우영, 정순주 아나운서가 홈과 원정 팀 중계를 제공한다. 다음카카오는 현장감 있는 TTS 중계를 위해 역전 홈런, 호수비(好守備) 등 주요 경기 상황에는 아나운서의 음성에 감정이 반영되도록 했다. 또한 응원소리, 안타소리 등 다양한 효과 음향도 합성돼 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음성 캐스터중계는 현재 매일 두 경기씩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용자의 사용 환경에 따라 일부 단말기 등에서는 이용에 제약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 다음카카오의 설명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음성 캐스터중계는 새로운 형식의 스포츠 중계다. 다음스포츠 서비스는 OS, 브라우저 등 적용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음성 캐스터중계를 통해 야구 팬들이 최고의 순간들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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