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강남역 화장실 살인, 희생자 추모 발길이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지하철 강남역 10번 출구가 추모의 쪽지로 뒤덮였다.
강남역 인근 건물의 화장실에서 낯선 남자가 휘두른 흉기에 숨진 20대 여성을 추모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구속 전 심문을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선 피의자 34살 김 모 씨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 집을 나온 김 씨는 강남역 일대 건물 계단에서 노숙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사건 당일에는 종업원으로 일한 적이 있는 주점 건물의 남녀 공용 화장실에서 1시간 반 동안 머물렀고, 피해 여성이 들어오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