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개그맨 유상무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신고한 여성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두 사람이 사건이 있기 불과 사흘 전 처음 만난 사이라는 보도가 나와 관심이 집중됐다.
유상무는 지난 수요일 새벽,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경찰 조사에서 유 씨는 "여자친구와의 해프닝이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반면, 유 씨를 신고한 20대 여성 A씨는 "몇 번 만난 게 전부"라며 엇갈린 입장을 보여 왔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경찰 사건 보고서에 두 사람이 사건 발생 3일 전 SNS를 통해 처음 만났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보도했다.
SNS에서 연락처를 주고받은 뒤 A씨를 녹화장에 초대했고,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잠들 때까지만 옆에 있어 달라"는 유 씨의 제안에 함께 모텔에 갔다가 벌어진 일이라는 것.
다만, 이 매체는 "사건 경위가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인지 쌍방 조사를 통해 입증된 내용인지는 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조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 측은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사 상황을 더 이상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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