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가습기 살균제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시기 옥시를 경영했던 존 리 전 대표가 밤샘 검찰 조사를 받고 좀 전에 귀가했다.
'존 리' 전 옥시 대표는 15시간 검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5시쯤 귀가했다.
존 리 전 대표가 최고경영자로 일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5년간은 살균제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시기다.
검찰은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에도, 판매 중단을 하지 않은 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이 과정에서 영국 본사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조사했다.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범위도 확대 인정했다.
신고자 가운데 3명이 태아 시기에,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됐는데 검찰이 폐 손상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역설적이게도 옥시 측에 유리한 보고서를 써준 혐의로 구속된 서울대 교수의 실험 결과가 증거가 됐다.
서울대 교수가 은폐했던 실험에서, 임신한 쥐 배 속에 있는 새끼들이 죽었다는 결과가 주요 근거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은 살균제에 사용된 유해화학물질을 승인하고 방치한 혐의로 전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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