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7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던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인 강인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뒤늦게 자수했다.
현재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거리에는 가로등이 있던 자리가 움푹 패여 있다.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술에 취해 운전하다 가로등을 들이받은 건 어제 새벽 2시쯤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편의점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인근 CCTV에 차량 번호판이 찍혀있지 않아 차량 주인을 알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9시간 뒤인 어제 오전 11시쯤 "강인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서 사고 사실을 알려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출석해 음주운전을 시인한 강인은 "뭔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도로 경계석인 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후 음주측정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사고 당시 강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인 0.05% 이상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로등을 들이받은 사실을 알고도 달아났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일부러 달아났다면,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개그맨 이창명 씨처럼 '사고 후 미조치' 혐의가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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