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지난 2002년 폐암 투병 중이던 코미디언 고 이주일 씨가 금연광고에 나와서 흡연의 위험성을 직접 알린 바 있다. 이러한 증언형 금연광고를 정부가 올 연말부터 다시 내보내기로 했다.
후두암에 걸린 실제 환자가 나오는 미국의 금연 광고에 등장한 남성은 목소리가 나오는 성대 부위를 잃고 나서야 30년간의 흡연을 뒤늦게 후회했다.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광고로, 미국에서는 흡연자 164만 명이 금연에 참여했고, 주위에 금연을 권고하는 비율도 2배나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 보건당국은 1만 7천 명의 조기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말부터 우리나라에도 이 같은 '증언형 광고'를 도입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이에 앞서 흡연폐해를 더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가족'이란 주제의 TV 금연광고 두 편을 이달 초부터 방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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