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혼자 등산을 하던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기도 의정부시 사패산 등산로에서 어제 아침 7시 10분쯤 등산로 옆 바위틈에서 55살 여성 정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옷이 반쯤 벗겨져 있었고, 주변에는 정 씨가 가져온 먹을거리도 그대로 남아있었다.
시신에선 목이 졸렸을 때 나타나는 반점이 발견됐고 지갑도 사라진 상태였다.
정 씨는 그제 낮 의정부역 인근 상점에 들러 먹을거리를 산 뒤 혼자 산행에 나섰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강도살인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40명 규모의 전담팀을 꾸려 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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