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치약 또는 가글제품에 든 성분 '트리클로산'이 간을 딱딱하게 한다는 계속된 지적에 식약처가 이 성분 사용을 금지했다.
트리클로산의 유해성 논란은 2년 전에 불거졌다.
치약 비누 화장품 등에 들어있는 트리클로산이 누적되면서, 갑상선 호르몬이나 유방암, 생식기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논란 2년이 지난 지금에야 치약, 가글액, 구강 청결용 물휴지 등의 용품에서 트리클로산의 사용을 금지했다.
현재 시판중인 제품 가운데 트리클로산이 들어있는 제품은 스무 가지로, 논란 이후 대부분의 제품이 수거되거나, 재고가 다 팔린 상태입니다.
때문에 2년이 지나 사용을 금지한 식약처의 조치는 생색내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의 미네소타주는 2년 전 트리클로산 사용을 금지하는 법령을 제정했고 콜게이트와 같은 대형 치약업체들은 정부의 조치에 앞서 2011년부터 해당물질의 사용을 스스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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