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아이돌 그룹 JYJ의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 씨를 성폭행으로 고소했던 20대 여성이 밤새 주장을 번복하고 고소를 취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수 겸 배우인 박유천씨를 고소한 유흥업소 직원 이모씨가 박씨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씨는 지난 4일 새벽, 박씨가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씨는 사건 발생 엿새 뒤, 경찰서를 찾아가 증거물로 속옷 등을 제출하며 박씨를 고소했다.
하지만 어제 저녁 이씨는 성폭행 주장을 번복하며 경찰에 고소 취하 의사를 전했다.
경찰관을 만난 이씨는 박씨와 성관계 당시 강제성은 없었다며 오늘 자정쯤 고소 취소장을 제출했다.
이씨는 박씨와 성관계 후 박씨와 그 일행이 자신을 쉽게 본 것이란 생각이 들어 고소를 하게 됐다고 경찰에 고소 경위를 전했다.
경찰은 이씨가 사건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힘들었다는 심경을 나타냈다며 성폭행 사건은 신고자 의사와 관계없이 처벌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수사를 계속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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