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경남 해역에 해파리가 대량으로 나타나 어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예년보다 출현 시기가 열흘 정도 빨라졌고 수온도 높아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대량으로 발생하고 떼 지어 다니면서 그물에 고기가 들지 못하게 하거나 신선도를 떨어뜨려 조업에 큰 피해를 준다.
고성군이 퇴치작업을 벌인 지 열흘 만에 300톤 넘는 해파리가 잡혔다.
고성군 자란만 해역에는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른 지난 2일부터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가 내려졌다.
100제곱미터당 16마리가 출현해 주의보 발령 기준을 세 배 이상 웃돌고 있다.
보름달 물해파리는 수온이 높아지는 7~8월이 되면 대량 번식하기 때문에 남해안의 해파리 퇴치 작업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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