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지난해부터 익사 사고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수영' 교육이 초등학생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으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자신들의 키보다 깊은 물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로 '생존수영'이다.
팔다리의 자세를 중시하는 '영법 수업'과 달리 볼품은 없지만, 본능적인 움직임을 이용한 만큼 해상 사고나 깊은 물에 빠졌을 때 효과적인 힘을 발휘한다.
생존 수영은 10시간 정도 교육을 받으면 초등학교 1-2학년도 물에서 1-2시간을 살아남는 수준에 이를 수 있다.
기본적인 생존 수영만 익혔어도 최근 수도권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수영장 사고는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3학년에게 생존 수영 교육을 시작한 교육 당국은 2018년에는 대상을 모든 초등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예산 편성에 애로가 있어 지난해 생존수영 교육을 받은 학생은 전체 대상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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