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중국에서는 최악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98명이 숨졌다.
달결 크기의 우박이 하늘에서 마구 쏟아져 내렸다.
강력한 토네이도에 공장들이 무너져 산업단지가 폐허로 변했다.
철탑이 엿가락처럼 휘었고, 부서진 유치원 건물 한편엔 대피한 어린아이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어제 오후 장쑤성 옌청시 일대에 폭우와 우박을 동반한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금까지 98명이 숨지고, 840여 명이 다쳤다.
무너진 공장 내부에 있던 화학물질이 인명피해를 키웠고, 우박을 맞아 크게 다친 중환자들이 많아 피해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어제 토네이도는 초속 60미터 넘는 초강력 돌풍으로 목격자들은 자동차를 날려 보낼 정도로 강력했다고 전했다.
중국 남부 지방에는 여름철 토네이도가 자주 발생하지만 이번과 같이 인명피해가 큰 것은 이례적이다.
재해가 발생한 옌청 지역은 기아자동차 현지 공장도 있는데 다행히 사고 지점과 멀리 떨어져 있어 피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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