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수족구병 환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수족구병 의심환자는 이달 초부터 급증해, 지난주에는 1천 명당 49명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최고치였던 2014년에 비해 40%나 늘어난 수치다.
수족구병은 손발과 입 주변에 물집·발진이 생기며 통증이 동반되는데, 특히 면역력이 약한 6살 이하 영유아에게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없고, 변형 바이러스도 10여 가지가 넘어 한 번 앓더라도 또 걸릴 수 있다.
심할 경우 뇌염이나 뇌수막염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수족구 바이러스는 기온이 오르면 더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발을 씻고, 장난감과 놀이기구는 수시로 소독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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