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브렉시트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지면서 금값이 크게 상승했지만, 변동폭이 커져 가격이 내렸다 올랐다 요동치면서 거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서울 종로의 한 귀금속상가에서 결혼 예물로 인기있는 금 11.25그램 반지값이 73만 2천 원으로, 일주일 만에 3만 원이 뛰었다.
3.75그램짜리 돌반지도 만원 넘게 올랐다. 브렉시트로 금값이 뛰면서 판매가격도 상승한 것.
가격부담이 커, 금 제품을 사려는 사람들이 줄어든 건데, 급상승하던 금값이 브렉시트 충격 완화와 함께 다시 내리기 시작하자 좀 더 기다려보자는 심리까지 생겨났다.
투자목적의 금 거래도 비슷한 상황이다.
브렉시트 직후 금 거래량은 평소 4배 정도인 62kg까지 뛰었다가 거꾸로 하락해 어제는 12kg에 그쳤다.
금값이 그램당 5만 2백 원까지 올랐다가, 며칠 만에 4만 8천까지 떨어지는 등 가격 변동성이 커,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값이 계속 상승할지에 대한 전망조차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금 투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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