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던 서울 전셋값이 일부 지역에서 떨어지기 시작했다.
송파구 전체를 봐도 전셋값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입자들이 전셋값이 1~2억 원 싼 위례나 미사 신도시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세입자들이 몰려드는 위례 미사 신도시도 일부 단지에서는 전셋값이 2천만 원 정도 떨어졌다.
늘어난 전세 수요보다 훨씬 더 많은 입주 물량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리 갈매 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노원구의 일부 아파트도 전셋값이 한 달 새 5백만 원에서 1천만 원가량 떨어졌다.
그러나 서울 지역 전체로는 2012년 8월 이후 196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전셋값이 안정세로 돌아섰다고 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전세 계약이 갱신되는 시점에는 전셋값이 폭등하면서 전세난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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