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양식업계가 고수온 때문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멍게 양식장, 경남 진해만이다.
반년 뒤면 수확 철이지만 양식 줄에는 멍게가 하나도 없다.
이곳에서 키우는 2년산 멍게 절반이 비슷한 실정이다.
진해만의 최근 수온은 평균 30도, 멍게가 견딜 수 있는 최고 수온을 6~7도 이상 웃돌고 있다.
이처럼 고수온으로 인한 멍게 집단폐사는 지난 2004년과 2012년 이후 4년 만에 또 발생했다.
지난주 처음 발생한 조개 폐사는 키조개 주산지인 전남 장흥 득량만 전체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 가까이 계속된 고수온 등으로 전국적으로 양식 어류 3천만 마리가 폐사해 270억 원 가까운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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