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폭염의 여파로 차례상 차리기 쉽지 않아 보이는 가운데, 반면 좀 값이 조금 내린 품목들도 있다.
추석때 보통 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음식은 대략 20여 가지다.
일단 전통시장에서 식재료를 사는 게 조금 더 저렴하다.
육적에 쓴 쇠고기 우둔살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만 원 정도 싼것으로 파악됐다.
양지살도 8천 원가량 저렴했고, 시금치나 조기, 과일 등도 전통시장에서 더 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추나 무, 쌀처럼 대형마트가 더 싼 품목도 있었지만, 총 구입 비용은 대형마트 31만 8천 원, 전통시장 22만 4천 원으로 전통시장에서 9만 원 이상 싸게 제사 준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작년과 비교하면 1만 5천 원에서 2만 5천 원 정도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한우가격이 계속 고공행진을 하면서 쇠고기 우둔살의 경우 최대 20% 이상 올랐다.
폭염 여파로 무는 40% 안팎, 시금치나 배추는 최대 150% 이상 값이 폭등했다.
사과나 배는 작년보다 추석이 일러 값이 오른 반면, 잣·곶감 표고버섯 등은 작황이 좋아 작년보다 가격이 내렸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