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이케아가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랐던 서랍장을 우리나라에서도 리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30만 원 정도에 판매되는 이케아의 4단 서랍장은 5살 아이의 평균 몸무게에 해당하는 23kg 추를 달았더니 바로 앞으로 넘어진다.
넘어지면서 서랍은 산산조각 나다시피 해 만약 아이가 깔렸다면 크게 다칠 수밖에 없다.
같은 시험에서 국내 한 업체의 서랍장도 서랍을 모두 열었더니 고꾸라졌다.
이 가운데 이케아 제품이 15개로 가장 많았고 우리나라 업체 중에는 장인가구와 우아미, 보루네오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시험 결과를 근거로 해당 제품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수거, 그리고 판매된 제품의 수리와 환불 등을 명령했다.
이케아 측은 15개 서랍장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이미 국내에 판매된 10만여 개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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