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어젯밤 역대 최강의 지진으로 제주에서 서울까지 대한민국이 지진공포에 빠졌다.
어젯밤 8시32분5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km 떨어진 곳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즉각 지진 조기경보를 내리고 발생지역 주민들의 건물 밖 대피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진원 깊이에 대해 기상청은 지하 15km, 지하 12km 지점으로 분석했다.
이번 규모 5.8 지진은 한반도 지진 관측이 시작된 1978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파악됐다.
기상청은 경주와 대구는 진도 6, 나머지 부산 울산 창원 지역은 5로 분석했고, 서울에서도 진도 2의 지진동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도 6은 실내 집기는 물론 무거운 가구까지 흔들리고 석고 굴뚝 같은 허약한 건물 일부 시설도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진동이다.
앞서 어제저녁 7시 44분쯤엔 비슷한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규모 5.8 본진에 앞서 발생한 전진으로 분석됐다.
어젯밤에만 규모 2에서 3 사이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앞으로도 추가 여진이 며칠간 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