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황철수기자] 전 세계 갤럭시 노트7을 동시 리콜 중인 삼성전자가 그 와중에 잇단 허위 신고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또 노트7의 발화 탓으로 알려졌던 미국의 차량 전소 사건은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현지 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5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량 한 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다.
갤럭시 노트7을 차 안 충전기에 꽂아놨다는 차 주인의 말에 따라,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결함이 화재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사고는 미국 연방항공청이 갤럭시 노트7의 기내 사용 금지를 권고한 결정적 계기가 됐다.
그러나 현지 소방당국은 발화 원인을 갤럭시 노트7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차량 전소와 갤럭시 노트7의 관련성을 확인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최근 중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갤럭시 노트7의 폭발 사고에 대해선 보상금을 노린 자작극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삼성 측 배터리 공급업체 ATL은 노트7의 연소 흔적을 분석한 결과 인덕션 레인지로 고의로 가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외 소비자들의 노트7 발화 제보를 검증한 결과 최소 26건이 허위신고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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