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정에 문형주 서울시의원(국민의당, 서대문제3선거구)은 “단 하나의 프로그램으로도 tbs교통방송 전체의 이미지를 좌우 할 수 있다”면서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만큼 공정한 방송을 해야 함에도, 대선정국 시기에 편파적 방송을 한 것은 마땅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문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국민의당 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tbs교통방송의 정치적 편향성과 업무태만에 대해 개선을 촉구 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해 tbs교통방송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tbs교통방송은 지난 2월 22일에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행정지도인 ‘권고’ 제재를 받은바 있으며, 이번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중징계 결정은 계속적인 tbs교통방송의 안일한 태도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한 것이어서 이러한 주장이 무색해졌다. 또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는 KBS와 MBC에 대해서도 경징계 결정을 내렸는데, 이는 tbs교통방송의 중징계 결정은 사안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드러내는 것이라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형주 의원은 “tbs교통방송은 앞으로 방송 프로그램 하나하나마다 공익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방송심의규정을 준수하고 심의위원회 중징계 결정에 성실히 대응하라”면서 “향후 tbs교통방송이 시민의 방송으로써 시민을 위한 공정한 정보와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