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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한·중·일 청소년들 소통으로 우의 다지다






 

지난 2017712()에 재한동포교사협회가 주관하고 서남권글로벌센터의 협력과 ()재한동포총연합회의 협찬으로 이공일칠(2017) ··일 청소년 국제교류가 있었다. 참여 학생들은 한국(서울국제학원)과 중국(北京杜威国际学校) 그리고 일본(静岡国際ことば学院外国語専門学校)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공부하는 학생이다.

장소는 대림동에 있는 대창빌딩 4층에서, 이옥화 재한동포교사협회 회장, 김동훈 서남권글로벌센터장, 전길운한민족신문 대표이사, 이동렬 동북아신문 대표이사, 문민서울국제학원 원장, 뚱펑후이 중국北京杜威国际学校 교장, 와타나베 마나부시즈오카 국제언어학원외국어전문학교 사무부장 등의 관계 기관장과 임소연(한국), 리숭치(중국), 팜티탄 츄구(베트남), 죠 타이(미얀마), 노구치 마키코(일본) 등 참여 학생 35, 김나서울국제학원선생님, 문은실 시즈오카국제언어학원외국어전문학교선생님, 임희균과 손민조 서남권글로벌센터선생님 등 약50여명이 참석하여 오전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었다.

이번 한··일 청소년 국제교류는 서로 다른 국적과 문화적 배경 및 가정환경과 출신배경을 가진 다양한 층위의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며 나아가 다른 나라의 새로운 친구들과 아름다운 우정을 가꾸어가는 자리였다. 특히 일본으로 유학을 간 많은 나라의 청소년 중에서 미얀마와 베트남에서 일본으로 유학을 간 친구들이 일본 현지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면서 이번 한중일 청소년 국제교류에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자기소개와 윷놀이 그리고 대림3동 문화탐방, 노래와 춤, 스피치대회, 문화탐방에 대한 조별 간담회, 친구끼리 선물교환, 설문지 조사, 정리정돈, 작별인사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자기소개는 진행자가 참여자의 성명을 호명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자끼리 다른 참여자의 이름을 적은 큰 현수막과 같은 이름표를 무대 앞에서 양팔을 들어 모든 참여자들에게 보이면서 한 사람의 이름을 호명함으로써 이제껏 쉽게 경험하지 못한 호명에 의한 나의 존재 방식으로서 타인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인식하게 하는 사건과 기억의 관계를 의미화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공일칠(2017) ··일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는 나의 발견이라는 작은 주제를 선정하여 지구촌이라는 큰 공동체 속에서, 한 인간의 존재가 점점 상실되어가는 국제화 및 세계화의 일상적 시공간 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는 메시지와 젊은 청춘이 꿈틀거리고 젊은 자아가 역동하는 꿈을 품고 있다.

한국 전통 놀이 중 하나인 윷놀이는 도, , , , 모의 순서에 따라 스마트폰을 활용한 게임, 사다리 타기 게임을 하여 당첨된 놀이를 즐기는 새로운 놀이방식을 개발하여 진행하였다. 참여 학생들은 처음에는 한국전통 윷놀이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스마트폰과 현대적인 놀이와 적절한 조합을 활용한 새로운 윷놀이에 매우 적극적인 흥미를 보이면서 계획했던 시간보다 일찍 윷놀이가 끝나 다시 한 번 놀이를 진행한 팀도 있었다.

이처럼 윷놀이의 전통과 역사에 현재적 놀이방식을 국제교류와 접목함으로써, 타 지역의 언어와 민속놀이를 현지인들과 함께 체험하는 지금이라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새로운 문화를 ()생산하는 과정을 파악하고 21세기 세계화와 국제화 시대 공동체라는 현대적 의미를 재해석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어서 구로구, 가리봉동, 금천구처럼 큰 지역의 문화를 단시간에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대림3동이라는 다소 작은 공간을 직접 걸어 다니면서 자신의 몸()과 마음(언어)으로 바라보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마다 타고난 소질과 개성 그리고 능력이 다른 것처럼 지금까지 가꾸어 온 자기의 언어로 대림3동의 문화를 채색하는 개인의 속성을 성장시키는 탐방이 되었다.

참여자들은 4조로 팀을 만들고 각 팀별로 문화탐방을 소주제를 선정하였다. 1조는 간판조사’ 2조는 떡볶이 조사’ 3조는 중경소면 조사’ 4조는 커피숍 조사’ 5조는 ‘pc방 조사를 실시하였다. 각 조를 편성하여 대림3동을 탐방하면서 서먹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었으며, 곧 바로 각 조별로 식당(우육면, 설악산, 가족천하, 다솜, 연변냉면)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면서 각기 다른 음식문화를 통해 점점 더 가까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오후에는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의 노래와 춤을 공연하였다. 이번 공연을 준비하고 연습하면서 같은 학교 친구들끼리도 친하게 지내는 계기가 되었다. 일본에서 온 친구 아시자와 리오와 구와야마 이부키의 'We Are'이라는 일본 노래를 시작으로, 이케노 히지리와 아시자와 리오는 좋다고 말해의 한국 노래를 열창하였다. 팜티탄 츄쿠는 ‘DUONG NHU TA DA(사랑하기에)’라는 베트남 노래 등을 불렀다. 한국 친구들은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라는 한국노래와 演员라는 중국노래 등을 합창하였다. 참여자들의 열정은 곧바로 춤으로 이어졌는데 한국과 일본 친구들은 K-pop을 중심으로 현란한 한국댄스를 추었으며, 베트남과 미얀마 친구들은 베트남 전통 무용 중의 하나인 손을 씻읍시다: 손 씻는 동작으로 추는 춤)을 추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렇게 참여자들은 오늘 처음 만나서 서먹했던 관계를 넘어서 열정과 우정을 가꾸어가는 자신들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서로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고 있었다. 우리는 다른나라의 문화와 역사 혹은 전통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배우고 익히기 위해서는 맨 먼저 그 나라의 언어를 공부해야 한다. 국제교류에서 스피치 대회는 타 문화의 언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언어발달과 자기성장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더욱이 전혀 새로운 시간과 공간 속에서 자신의 모국어가 아닌 타 문화의 언어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꿈을 표현한다는 것은 앞으로의 삶에서 중요한 어떤 원인을 제공하는 순간(자리)’임에는 틀림이 없을 것이다.

스피치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초급에서 중급 그리고 상급의 학생으로 세분하였다. 먼저 팜티탄 츄쿠(베트남)시간이 돈보다 소중하다라는 주제로 자신이 일본으로 유학을 와서 일본어와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경제적으로 매우 힘이 들지만, 장래의 시간을 생각하면 현재의 자신의 모습이 매우 소중하다고 했다. 미얀마 출신인 죠 타이는 나에게 천만 원이 있다면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꿈은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봉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참된 봉사는 무엇을 바라는 것 보다는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것인가를 중요한 테마로 선정한 발표였다. 베트남 출신인, 고 고쿠 투이는 후지산에 오른 적이 있나요라는 주제로 포기하고 싶었던 등반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한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구와야마 이부키는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라는 주제로 재일조선인인 외할머니가 어릴 적 치마저고리를 입혀주셨어 너무 예쁜 기억들이 생생하다고 했다. 이케노 히지리는 한국여행 에피소드에서 대학생 시절 홀로 한국여행을 하면서 한국어가 서툴러서 힘이 들었지만 친절한 한국 사람들과 함께 겪었던 재미있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다. 아시자와 리오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이유로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유학을 와서 한국문화에 대해 깊게 공부하고 싶다고 했다. 발표자들은 각자가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와 과정 그리고 꿈과 목표가 달랐지만 우리라고 하는 공동체를 상기해 보면, 한국의 문화가 새롭게 구성되고 자신의 나라에서도 공동체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재해석하고, 자신의 존재를 파악해 가는 새로운 방식을 생각하는 길잡이로서 이번 스피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견하게 된 것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한국 친구들 중에서 조문여는 나의 한국 문화생활 체험이라는 주제로 할머니와 생활하면서 느낀 것을 솔직하고 담솔 하게 표현하여 참여자들에게 많은 웃음과 박수를 자아냈다. 양정연은 나의 한국생활을 발표하면서 한국 대학에 진학하는 목표를 뚜렷하게 표현하는 한국어 실력이 아주 뛰어났다. 임소연은 일본어로 국제교류 속의 나를 발표하면서 이번 국제교류를 준비하면서 일본어와 일본문화를 이해하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3살 때 필리핀으로 이주를 한 한국인 정하규는 영어로 한국과 필리핀 문화의 차이라는 주제로 음심점에서 주문한 음식을 먹고 정리 정돈하는 문화의 차이를 잘 묘사했다. 중국에서 온 쑨윈은 중국어로 현장에서 발표를 했는데, 중국에서 배우고 바라보았던 한국에 대한 편협한 생각들이 한국에 와서 직접 국제교류에 참석하고 보니 여러 가지 자신 속에 있었던 한국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앞으로 올바른 시각으로 한국 문화를 이해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스피치 시간은 약 3~5분 정도였지만, 이 시간을 준비하는 과정은 그 10배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발표자들이 모두 자신들의 꿈을 이루어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번 발표를 위해 준비하면서 발표자들은 새로운 다짐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와 같은 언어를 통해서 자기를 표현하는 문화의 차이를 알게 되었을 것 이다. 예를 들어 좋다라는 똑같은 표현이라고 해도 다른 언어와 문화권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표현하고 표정하고 손짓하고 행동하는 것이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더 적절한 것인가를 이해하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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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소방서,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 당부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이권희 기자 | 목포소방서(서장 박의승) 최근 날씨가 따뜻해지고 등산객이 증가함에 따라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 수칙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봄철은 강풍이 잦고 건조한 대기가 지속되어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또한 농번기를 맞이하여 빈번하게 이뤄지는 삼림 인접 지역의 소각 행위도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봄철 산불 예방 안전 수칙으로는 ▲입산 통제 구역이나 폐쇄된 등산로 출입 금지 ▲논·밭두렁 태우기, 영농 부산물 소각 행위 금지 ▲야영과 취사는 허가된 구역에서만 실시하기 ▲산행 시 라이터, 담배 등 화기물 소지 및 흡연 금지 등이 있다. 또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즉시 소방서 혹은 산림청으로 신고한 후 초기 산불의 경우 외투나 흙으로 덮고 산불보다 낮은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소방서 관계자는“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시민 여러분께서도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불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여 주시길 당부드린다.”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