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경장벽 민주당이 방해"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과 관련한 의회 협상에 진전이 없다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을 다시 내비쳤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장벽 예산 반대를 "엄청난 방해"라고 비판하며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기와 관련해선 "어느 시점"이 될 것이며, 5일로 예정된 국정 연설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번 발언은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장벽 관련 비용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경장벽에 한 푼도 배정할 수 없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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