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민제기자] 회담장은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로 확정됐다.
정상회담에 정통한 소식통은 2차 북미회담이 열릴 장소가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당초 베트남정부가 정상회담 장소로 보안과 경호에 유리한 국립컨벤션센터, 즉 NCC를 제시했지만, 북한과 미국의 의전 실무협의 결과 메트로폴 호텔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국립컨벤션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숙소로 거의 확실시되는 JW매리어트 호텔과 인접해, 양 정상을 배려해야 하는 의전 원칙상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이유가 컸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메트로폴 호텔은 NCC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보안 부담은 있지만, 길 건너에 정부 게스트하우스, 반경 200미터 이내에 오페라하우스 등 부대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건물이 충분하다는 장점이 있다.
메트로폴 호텔은 그동안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전을 담당하고 있는 김창선 부장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방문했던 곳이다.
이와 관련해 베트남 당국과 북-미 실무자들은 특별 경호구역을 설정했던 싱가포르 1차 회담 때처럼 메트로폴 호텔, 정부 게스트하우스 사이의 도로를 차단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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