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전호성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방송가에서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할리는 최근 tvN '아찔한 사돈연습', SBS플러스 '펫츠고! 댕댕트립', TV조선 '얼마예요?'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
또 오는 10일 MBC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촬영분을 모두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TV조선 역시 "'얼마예요?' 할리 녹화분을 재방송에서 편집하고 VOD 서비스 등도 중지할 예정"이며, KBS도 할리의 '해피투게더 시즌4' 출연분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할리는 최근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미국 유타주 출신이자 변호사인 할리는 1978년 부산에 처음 와 부산 사투리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으로 스타가 됐으며, 1997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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