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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건설 마포 건설현장서 근로자 1명 사망, 되풀이되는 후진적 인명사고...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

하청노동자 개구부 덮개 조정작업 하던 중 떨어진 덮개에 맞아 숨져
계룡건설의 개선되지 않는 부실한 현장 관리로 후진적인 사망사고 반복
개구부 덮개 규격 맞지 않는 철판 사용, 상하 동시작업 금지 위반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주언 기자 | 계룡건설산업[013580]이 시공 중인 서울 마포구의 문화공간 조성 건축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참담한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사망했다. 사고 당시 지하 2층에서 작업 중이던 A씨는 지상 1층에서 떨어진 개구부 덮개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비극은 현장 관리의 부실함과 안전 불감증이 낳은 결과라는 비판이 거세다.

 

부실한 관리, 반복되는 후진적 사고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가 상하 동시작업 금지 규정 위반과 규격에 맞지 않는 개구부 덮개의 사용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계룡건설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허술한지를 다시 한 번 여실히 보여준다. 사고 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지키지 않은 점은 충격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하 동시작업 금지 규정을 위반한 것은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무시한 처사”라며 “이러한 후진적인 사고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몇 만원에 불과한 개구부 덮개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점은 안전 관리비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의심케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찬 회장의 ESG 경영은 어디로?

 

계룡건설의 이승찬 회장은 준법, 환경, 투명 경영을 강조하며 ESG 원칙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이러한 원칙이 전혀 실현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장이 내세우는 ESG 경영이 단순한 구호에 불과하며, 현장의 안전 관리와 근로자 교육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고는 단순한 작업 중 사고를 넘어,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이승찬 회장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철학이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지 않는다면 이는 기만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계룡건설, 현장 관리 부실 언제까지?

 

계룡건설[013580]의 부실한 현장 관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8월에도 경남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공사 현장에서 덤프트럭에 의해 20대 미얀마 출신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2021년 10월과 2022년 3월에는 새만금 수변도시 매립공사 현장에서 연속적으로 사망 사고가 일어났다. 이 외에도 서울시 중구 한국은행 별관 신축공사, 경기도 시흥시 은계보금자리택지 조성공사 현장에서도 사망 사고가 발생해 국토교통부로부터 ‘매우미흡’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 같은 사고가 반복되는 것은 계룡건설의 근본적인 현장 관리 문제를 드러낸다. 현장 안전 관리비가 제대로 사용되지 않고 있으며, 안전 규정 위반이 만연한 상황에서 근로자들의 생명은 계속해서 위협받고 있다. 계룡건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현장 관리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고, 철저한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철저한 적용 필요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건설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중대재해법은 노동자 사망 시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계룡건설의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의 철저한 적용과 함께, 기업의 안전 관리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감시와 개선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계룡건설은 이제 더 이상 안전 불감증에 의한 인명 사고를 방치해서는 안 된다. 이승찬 회장은 책임 있는 자세로 현장 안전 관리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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