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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피로 없는 삶, 스웨덴에서 찾다

 

피로는 모든 질병의 전조증상이다. 주말에 푹 쉬고 나서도 여전히 ‘피로’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는 건강수명 전문가 박민선 박사. 그녀가 스웨덴 생활을 통해 느낀 스웨덴 사람들의 건강 노하우를 들려준다.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박사 학위를 취득하면서 여러 번 스웨덴을 방문했다. 덕분에 스웨덴 사람들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들은 건강하다. 밤 늦게까지 일을 하거나 해외로 출장을 가도 피로한 기색이 없었다. 스웨덴은 감기도 드물었다. 우리나라에 있을 때 일 년 내내 감기를 달고 살던 나의 자녀들도 스웨덴에서는 감기에 걸리지 않았다.
2011년 세계보건기구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80.7년, 스웨덴 사람들의 평균 수명은 81.7년으로 스웨덴이 1년 더 길다.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길래, 스웨덴 사람들은 이리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일까?
 

국가는 국민의 집이다

스웨덴의 사회복지제도는 국가가 국민에게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국민은 국가에 대한 의무를 최대로 이행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스웨덴에서 실시하는 사회 복지의 기본 목표는 국내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에게 식량과 주택, 기본 생필품 등에서 최저 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질병이나 실업과 같은 고통에 처할 경우, 경제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따라서 부부가 모두 정년퇴직할 때까지 일을 하면 방 3개짜리 아파트에 살면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별장을 가질 수 있고, 1년에 한번 외국으로 여행을 갈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스웨덴식 복지가 유지될 수 있는 핵심은 바로 사회적인 연대와 신뢰다.

스웨덴은 대표적인 청렴 국가로 통한다. 2013년 국제투명성기구에서 시행하는 국가 청렴도 조사에서 4위였고 한국은 46위였다. 스웨덴 국민들은 국가가 세금을 공정하게 걷어서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사용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국민은 국가를 아이가 엄마를 믿는 것 같이 믿고, 국가는 엄마가 아이를 돌보는 것처럼 돌봐주는 나라가 바로 스웨덴이다.
 

혼자여서 더 즐거운 노년

65세 이상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사회를 일컬어 ‘초고령사회’라고 하는데, 스웨덴 역시 초고령사회다. 장수 국가 스웨덴 노인들은 대부분 건강하다. 높은 생활 수준과 기본 생활을 보장하는 사회복지제도, 다른나라에서 벤치마킹하는 의료보험제도, 강력한 공중보건제도,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인재교육이 지금의 스웨덴을 장수 국가로 만든 요소다.
스웨덴 인구의 5%는 80세 이상이고, 대부분 자신의 집에서 건강하게 생활한다. 스웨덴에서는 65세에 공식적으로 퇴직을 하는데, 평균 퇴직 연령은 64세다. 이 때부터 한 달에 약 200만 원의 기본적인 노령연금을 받고, 퇴직금인 직장연금도 따로 받는다. 또한 다양한 형태의 방문 간호가 이뤄져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처럼 스웨덴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 비해 노인 정책이 차별화되는 것은 바로 노인정책을 하나의 사회 문제로 접근했다는 점이다. 노인문제를 가족이 아닌 국가가 책임진다는 원칙 아래, 모든 노인이 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펼친다.

 

밤샘 공부와 야근이 이상한 나라

스웨덴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건강에 유해한 기호품인 담배와 술에 대해 엄격히 규제한다. 이 덕분에 스웨덴에서는 심혈관 질환과 알코올 관련 질환의 유병율이 감소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자연을 접하는 야외 활동이 많고, 가장 많이 하는 여가활동으로 ‘걷기’를 꼽을 만큼 생활 속에서 면역력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 노력한다.
스웨덴 사람들이 피로하지 않는 이유 중 단연 으뜸은 바로 대부분 정시에 퇴근하는 이유다. 때문에 가족과 지내는 시간이나 취미활동 시간이 많은 것.
스웨덴의 연간 평균 노동 시간은 1,625시간으로 우리의 2,193 시간에 비해 매우 적다. 또한 스웨덴 사람들은 열심히 일하는 원동력 중 하나로 다양한 휴가제도와 넉넉한 휴가 일수를 꼽는다. 때문에 밤새서 공부하는 것도, 이들에겐 이상한 일인 셈이다.
환경이 이렇다 보니, 자발적인 과로로 인한 질병은 있어도 과중한 업무와 야근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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