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문화 캠페인 ‘책 읽는 서울’은 독서 프로그램은 재미없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깨며 독서 캠페인의 새 장을 열어 오고 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독서 문화 캠페인 ‘책 읽는 서울’은 서울시 공공도서관과 함께하는 <한 도서관 한 책 읽기>프로그램과 책과 음악, 영화, 인문학 등 다양한 문화예술과 독서가 결합된 프로그램 <책으로 만나다>로 서울 시민들의 독서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다.
금년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는 “소통과 배려”를 주제로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대상별로 10권의 책을 선정, 서울시 공공도서관 87개소에서 독서 문화 캠페인을 펼쳐간다.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에서는 올해의 주제를 “소통과 배려”로 선정하여, 스마트폰의 등장과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책을 통해 가족, 친구, 동료, 선후배 간 나아가 세대와 계층과 인종을 뛰어 넘는 서로에 대한 진정한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재조명한다.
2011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에 참여하는 서울시 87개 공공도서관은 올해의 주제에 따른 도서를 각각 선정하여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에서 나아가 지역 문화 소통의 장으로 변화시킨다.
그 중에서도 <한 도서관 한 책 읽기>의 가장 큰 목적인 독서를 매개로 한 ‘토론문화’ 확산을 위하여 독서토론 전문가와 대학생 자원봉사자 독서토론리더가 각 도서관에서 시민들을 위한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책으로 만나다>는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화요일 저녁 7시 30분에 ‘서울연극센터’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책으로 만나다>는 음악, 영화, 인문학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스토리텔러(storyteller)로 책과 연계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평소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책을 보다 쉽게 접하고 일상속에서 독서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고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2010년 <책, 음악과 만나다>, <책, 영화와 만나다>에 이어 올해에는 <책, 세상과 만나다>가 새롭게 추가 기획되어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책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 화요일에 진행되는 <책, 음악과 만나다>에는 KBS 1FM ‘장일범의 가정음악’ 진행자인 음악평론가 장일범씨가 스토리텔러가 되어 책 속에 나오는 음악들에 대해 그 의미와 해석을 조명하며, 세 번째 화요일에는 책 속의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인문학의 세상을 탐색하는 <책, 세상과 만나다>가 KBS1 Radio ‘명사초대석’의 진행자 유정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함께한다.
또한, 네 번째 화요일 <책, 영화와 만나다>에서는 ‘필름 속을 걷다’의 저자 영화평론가 이동진씨가 영화와 함께 영화의 원작이 된 책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민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4월 19일(화) 올해의 첫 <책으로 만나다>는 <책, 세상을 만나다>로 ‘책 속 다양한 인문학 이야기’를 주제로 유정아 아나운서가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도서를 통해 시민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책으로 만나다>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프로그램 시작 일주일 전부터 책 읽는 서울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한 프로그램 당 선착순으로 100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