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멸종위기에 놓인 도룡뇽 중국의 고위 관리들이 멸종위기인 장수 도룡뇽으로 만찬을 연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최근 광둥성 선전시에서 열린 경찰관 연회를 취재하던 중국 남방도시보 기자들이 경찰관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는 당시 연회에 멸종위기종인 도롱뇽이 제공된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감추려던 관리들이 기자들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했고, 휴대폰, 사진기까지 빼앗기기까지 하였다. 이날 연회에는 간부를 포함한 경찰관 28명이 참석했고 도롱뇽을 제공한 참석자는 현장에서 “내 현지에서는 맛있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 도롱뇽은 양식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방도시보 기자 3명이 폭행당한 이번 사건은 수사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경찰 관계자 14명이 정직 처분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레드리스트)에서 심각한 위기종(CR)으로 분류되고 있는 장수도롱뇽은 중국에서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지만, 이를 정당하게 뒷받침하는 증거는 없다. IUCN에 따르면 도롱뇽 개체 수가 지난 30년간 급감한 주원인은 식용으로 거래하기 위한 남획이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 주석의 부패 추방
서울 종암경찰서는 담배를 대량 구매해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에서 판매한 혐의(담배사업법 위반)로 우모씨(32)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담배 사재기와 관련하여 적발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800여만원 상당의 담배 3171갑을 사들여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모씨(32)는 편의점을 운영하면서 친구 우씨에게 한번에 담배 280갑을 판매하는 등 모두 2200여갑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박모씨(33)와 신모씨(34)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각각 담배 215갑과 361갑을 사재기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우씨는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에서 담배 관련 글에만 댓글을 달고 소비자들이 사용자 검색 등 통해 연락이 오도록 유도하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우씨는 해당 사이트를 통해 5% 할인된 가격으로 사들인 100여만원 상당의 편의점 상품권으로 담배를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사업법에는 소매인 지정을 받지 않고 담배를 판매하면 6개월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재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 가운데 고학력의 전문직·관리직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고학력 전문·관리직 자살자 수는 6배로 늘었으며, 전체 자살자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율은 5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38)씨는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집 근처 한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그는 촉망받던 젊은 사업가로 대학을 다니던 2003년, 25살 나이에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창업했다. 4년 뒤 매장은 300여개로 늘어났고 매출은 100억원에 달했다. 2010년에는 자신의 성공담을 담은 책까지 펴냈다. 이씨는 여러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좋은 방향으로 해석하는 ‘긍정 버릇’ 때문”이라고 했다. 이씨는 이후 다른 사업에도 손을 댔지만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고 유명 외식프랜차이즈 업체 임원으로 채용됐지만, 지난해 6월 그만뒀다. 그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유서를 남겼다. 지난달 17일에는 유명 사립대 경영학과를 나와 대기업 계열사에 다니던 30대 청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취업난 속에서
네이버 앱스토어가 중소 개발사와 협업하면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트래픽 분석 업체인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토종 앱 마켓 네이버 앱스토어의 월간 이용자는 지난해 1월 대비 2배정도 늘었다. 업계에서는 구글, 애플 등의 해외 앱 마켓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토종 앱 마켓의 상생 전략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수수료를 낮추고 중소 개발사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및 교육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라는 것이다. 네이버 앱스토어는 대부분의 앱 마켓이 7대 3의 수수료 비율을 적용하고 있는데 반해 8대 2의 과금 체계를 적용하고 중소 개발사에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스타트업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 특허ㆍ법률, 마케팅 등의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독립개발자 테마관’을 신설해 소규모 개발사 및 1인 개발자의 참신한 게임에 대해서는 홍보를 후원하는 것이 그 예다. 또한 이용자들에게 10%의 마일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모바일 메인에 게임ㆍ앱판을 신설해 다양한 앱을 이용자들에게 소개하는 등 중소 개발사들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베타존 서비스’를 통해
사진제공 :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오전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말정산 세금폭탄 등에 대해 의견을 나웠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약10분간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국무회의 티타임에 대통령이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연말정산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온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오늘 잘 하셨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최 부총리는 "여러 혼란이 있었는데 설명을 잘 드렸고, 전체적으로 (세금부담이) 좀 늘어난 면도 있지만 고소득층한테 더 걷어서 저소득층한테 돌려주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이해가 잘 되는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티타임과 관련해 "신년기자 회견에서 대통령과 장관들간의 소통문제가 지적되어 문제시 된 만큼, 박대통령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이런 자리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재현 기자[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2014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출제오류 사태가 피해 학생들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으로 번졌다. 수능 세계지리 오류 관련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학생은 2014년 수능에서 세계지리 과목을 선택해 8번 문항을 틀린 학생 총 1만8천884명이다. 이 가운데 소송에 참여 여사를 밝힌 학생은 450명이다. 먼저 1차로 100명이 19일 국가를 상대로 23억4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으며 변호사 사무실이나 수능 피해자 모임 카페에서 소송 의사를 밝히는 학생과 학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2015학년도 정시 입시가 진행 중이어서 입시가 마무리되면 소송 제기 의사를 밝히는 학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만8천884명이 대부분 소송에 참여하게 되면 손해배상청구 금액만 3천억∼4천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소송으로 비화되게 된다. 소송을 맡은 김현철 변호사는 손해배상청구금액을 산정하면서 원고 100명을 5가지 유형으로 나눴다. 성적 재산정으로 추가 합격해 1학년 신입생으로 입학한 22명은 총 10억7천404만원을 청구했다. 추가 합격으로 2학년으로 편입하는 9명은 2천만원씩, 추가 합격했으나 기존 대학에 남기로 한 11명은 2
올해 설 선물 지출 비용은 평균 17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만원 줄어들 것으로 예장된다. 연초부터 담배, 식품 등 생필품 가격이 오르면서 사람들이 명절 선물 비용을 줄어드는 것이다. 19일 옥션이 1237명을 대상으로 ‘설날 지출 계획’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은 설날 선물 준비에 평균 17만원을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설 선물 평균비용(21만원)보다 4만원 줄어든 금액이다. 응답자 절반에 가까운 47%가 10만원 미만으로 선물을 계획하고 있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20만원, 여성이 15만원을 지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계획하는 선물로는 상품권을 포함한 현금이 55.6%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식품(30.8%), 과일(19.7%), 정육(17.9%), 생활용품(1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받고 싶은 선물에서도 상품권 등 현금을 원하는 응답자가 67.5%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생활용품(16.2%), 정육(13.7%), 건강식품(10.3%) 순이었다. 단체 선물로 많이 하는 생활용품 선물 중에는 응답자의 46.2%가 햄과 참치 등 가공식품 선물을 선호했다. 이어 치약과 샴푸 등 위생용품(23.9%), 건강식품(15.4
안산 인질범 김상훈(46)씨의 아내 A씨가 남편의 상습폭행을 신고하지 못한 것은 보복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보복에 대한 두려움은 결국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질 살인극'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졌다.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유발하는 보복범죄는 2011년 162건에서 2013년 396건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으며 심지어 보복범죄가 일상생활에서 아무렇지 않게 벌어지고 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하 연구원)이 대검찰청에 제출한 ‘보복범죄의 원인 및 분석을 통한 피해자 신변보호 강화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보복범죄는 사소한 범죄에서 비롯된다. 연구원이 2012∼2013년 확정판결을 받은 보복범죄 363건을 조사한 결과 보복범죄 원사건(보복범죄의 원인이 된 사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범죄는 주취폭력(41.9%)이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행패를 부린 뒤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당하면 다시 찾아가 협박·폭행·재물손괴 등을 일삼는 패턴이다. 스토킹(8.8%)과 가정폭력(5.0%)도 보복범죄의 주요 계기다. 스토킹은 연인으로부터 “그만 만나자”는 통보를 받은 이후 시작되는
최근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이웃 혹은 모르는 사람들과 각종 비용을 절반씩 부담해 생활하는 ‘하프셰어족’이 늘고 있다. 이웃뿐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 처음 만난 사람과 음식부터 각종 생활용품을 함께 구입해 생활비를 절감하고 있다. 실제로 일부 대학생들은 학교 커뮤니티에 음식 나눔 제안 글을 올려 파트너를 찾기도 했다.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대학생 이모(26) 씨는 “피자나 치킨 등 혼자 먹기에 양이 많은 음식을 시킬 때 학교커뮤니티에 ‘치킨 나눔할 학우를 찾는다’는 글을 올리곤 한다”며 “같은 학교 학생들이기 때문에 밤늦게 만나도 안전하고, 무엇보다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니까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윤모(여·26) 씨는 지난해 소셜커머스에서 한 잔 가격에 두 잔을 마실 수 있는 커피 쿠폰을 구입했다. 쿠폰사용 만료기간이었던 지난 10일 윤 씨는 대학교 커뮤니티에 쿠폰을 함께 쓸 동문을 찾는 글을 올렸고 불과 30분 만에 구매 희망자와 연락이 닿았다. 윤 씨는 쿠폰을 사용할 카페 앞에서 구매 희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들 지만씨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된 주진우 시사인 기자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6부(김상환 부장판사)는 16일 "피고인들이 제기한 의혹은 진위와 별개로 그 나름의 근거를 갖추고 있고 기사와 방송의 전체 취지를 봐도 피고인들이 의혹 내용에 대해 허위라는 인식을 갖고 진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들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2013년 10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었다. 이에 검찰이 항소했고 2심에서 다시 주씨에게 징역 3년, 김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한편 주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박근혜 당시 후보의 동생 지만씨가 5촌 조카인 박용철씨 피살사건에 연루된 것처럼 기사를 쓰고 김씨와 함께 이를 인터넷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를 통해 공표한 혐의를 받았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정병하)는 지난해 접수된 의료분쟁 조정신청 사건 806건 중 총 660건을 조정했고 이 중 405건(61.4%)에 대해 의사의 과실을 인정해 소비자에게 배상 혹은 환급하도록 결정했다. 위원회는 조정결정 후 당사자로부터 수락 여부를 통보받아 종결된 360건 중 251건이 성립돼 성립률은 69.7%에 이른다고 밝혔다. 의료분쟁은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매우 어려운 점을 감안할 때 조정결정 10건 중 7건이 수용된 것은 위원회가 소비자와 의료기관 양쪽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볼 수 있다. 위원회에서 배상 또는 환급하도록 결정한 405건의 총 배상액은 36억2000만원으로 건당 평균 조정액은 약 895만원이며 가장 높은 금액은 3억1700만원에 이른다. 의료과실이 인정된 405건의 의료기관 종류를 보면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이 각각 122건(30.1%)으로 가장 많았고 종합병원 84건(20.7%), 병원 72건(17.8%) 등의 순이었으며 진료 과목별로는 정형외과 20.3%(82건), 내과 17.8%(72건), 치과 12.3%(50건), 신경외과 11.9%(48건) 순이었다. 의료사고 유형은 부작용ㆍ악화가 61.5%
교수들의 학생 성추행·성희롱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16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 모 사립여대 A(49)교수가 학생들과 조교들, 동료 교수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A교수는 자신의 수업시간에 "나는 야동(야한 동영상)을 보는 것보다 (성관계를) 하는 게 더 좋더라"고 말했으며 성적 용어를 남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A교수는 여학생들에게 자신을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월에는 바지를 벗고 사각팬티 차림으로 "심부름 시킬 것이 있다"는 핑계로 조교를 자신의 연구실로 부르기도 했다. 해당 조교는 한 마디 항의도 못하고 당황한 채 연구실을 나와야 했다고 전했다. 동료 여교수들과 동석한 자리에서는 "여학생들이 일부러 미니스커트를 입고 와서 자기 다리를 쳐다보는지 살핀다"며 "교수가 봤다고 느껴지면 친구들과 이 얘기를 하며 즐거워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A교수는 성희롱 외에도 동료 교수들에게 "꼴통", "돌대가리", "미친X"등의 폭언을 자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신보다
세월호의 ‘쌍둥이 배’로 알려진 오하마나호가 헐값에 낙찰됐다. 16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청해진해운 소유였던 오하마나호는 경매에서 감정가 105억1244만원의 27.0%인 28억4000만원에 (주)서동마리타임에 낙찰됐다. 이번 사건 채권자인 한국산업은행은 오하마나호 외에 청해진해운 소유였던 데모크라시 1·5호, 오가고호 등 모두 4척의 선박에 대해 임의경매를 신청하면서 170억6087만원을 채권액으로 청구했다. 4차례 유찰 끝에 헐값에 낙찰된 오하마나호에 앞서 데모크라시 5호도 지난해 12월 3번의 유찰 뒤 감정가의 30%인 3억61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데모크라시 1호와 오가고호도 현재 2번 유찰돼 다시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청해진해운 소유의 배들이 헐값에 매각됨에 따라 해양환경관리공단이나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이 청구한 세월호 관련 보상비용 및 구상금이 배당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현 기자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서울시가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영등포, 장안평 등 7곳에서 '산업결합형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주택 건설 중심이던 기존 대규모 재개발에서 산업 인프라에 기반을 둔 새로운 형태의 도심 재개발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박원순 시장은 15일 미국 컬럼비아대 건축대학원 교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간담회에는 폐(廢)철로에 꽃과 나무를 심어 뉴욕 맨해튼의 명물이 된 하이라인파크를 설계한 리처드 플런즈 교수를 비롯해 컬럼비아대 교수 7명이 참석했다. 시는 하이라인파크를 벤치마킹해 올해 철거할 예정인 서울역 고가를 2017년까지 공원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서울역 일대를 관광자원화 한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서울역 고가의 공원화 사업은 한 개의 단편적인 프로젝트가 아니라 서울 도시재생 사업의 첫걸음”이라며 “도심 내 다른 지역에서도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박 시장 취임 이후 처음 추진되는 대형 도심 재개발 프로젝트다. 서울시내 산업결합형 도시재생 대상지는 고가도로의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는 서울역을 비롯 △상암DMC·수색 △영등포~문래동 △영동권 △장안
가짜 금융기관 사이트를 통한 '파밍' 사기 범죄에, 공인인증서 위조 등을 방치한 금융기관도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1부(전현정 부장판사)은 15일 가짜 인터넷뱅킹 사이트에 접속해 피해를 본 허모씨 등 33명이 신한은행과 국민은행, 하나은행, 중소기업은행, 농협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은행들은 원고들에게 총 1억9천1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구 전자금융거래법은 접근매체의 위조나 변조로 발생한 사고로 이용자에게 손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그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규정한다"며 "이 사건은 누군가가 가짜 사이트에서 이용자의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 공인인증서를 위조한 것이므로 은행의 배상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들이 가짜 사이트에서 보안카드 정보 등을 누출한 과실이 있다 해도 이용자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야 하는 것은 아니며 이용자의 과실 정도에 따라 피고 은행들이 책임을 면하는 범위가 결정돼야 한다"고 판시했고 "다만, 원고들이 허위 사이트에 접속하게 된 경위, 각종 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