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모습을 직접 촬영한 ‘셀피’(selfieㆍ셀카) 사진을 인터넷에 많이 게시하는 남성은 일반 남성에 비해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대 연구진은 18~40세 남성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셀카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많이 게재하고 사진을 올리기 전 보정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남성일수록 반사회적 성격의 특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셀카 사진을 많이 올리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자아도취 성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자기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보다는 성적 대상으로서 인식하는 ‘자기 대상화’(self-objectification)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을 인성보다 성적인 측면에서 판단하게 되면 섭식 장애나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도 나왔다. 연구진은 이처럼 셀카에 중독된 남성들이 자기도취증ㆍ반사회적 성향ㆍ마키아벨리 성향(권모술수에 능하고 냉소적인 성향)을 갖춘 ‘어둠의 3요소’(Dark Triad)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제시 폭스 오하이오대 교수는 뉴스위
지난 10일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의 화재 원인은 오토바이 전기배선 합선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19 신고 전까지 11분가량 화재 사실을 몰라 피해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1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전날 오전 대봉그린아파트 주차장에서 처음 발화한 화재는 김모(53)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1층 주차장으로 진입해 건물 안으로 들어간 뒤 시작됐다. 김씨는 오전 9시 13분 아파트 1층 우편함 앞에 4륜 오토바이를 주차한 뒤 1분 30초가량 오토바이를 살피다 건물 안으로 들어갔고 1분쯤 지난 뒤 오토바이 배터리 부근에서 섬광이 번쩍한 뒤 불길이 보였다. 이어 5분여 만에 오토바이는 화염에 휩싸였다. 경찰 관계자는 “오토바이 운전자에 대한 1차 조사를 완료했다”면서 “방화 가능성은 낮아 전기 합선, 정전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화재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오토바이를 살피다 건물 안으로 들어간 이유에 대해 “겨울철이라 키가 잘 빠지지 않아 잠시 시간이 걸렸다”고 진술했다. 정전기에 의한 가능성도 나왔다. 주유
오늘, 10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의 한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주차장 안 쪽 필로티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불은 오전 11시44분까지 진압됐지만 한모(26·여)씨와 안모(68·여)씨가 집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46)도 숨졌다. 또 연기를 마시거나 창 밖으로 뛰어내려 대피한 주민 101명이 의정부 성모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가운데 7명이 중상이어서 추가 사망자도 나올 것이라 알려졌다. 또한 구조작업을 하던 신곡지구대 소속 이모(35) 순경과 임모(36) 순경 등 경찰관 2명도 서울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두개의 동인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 필로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되었고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 삼켰다. 이번 사건으로 차량 20대도 전소됐다. 화재 당시 불이 출입구를 막아 입주민 대다수가 건물에 갇히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석원 의정부 소방서장은 브리핑에서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불은 연기가 갑작스럽게 확산되면서 피해를 키웠다"며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이 작동
9일 오전 10시. 세월호 참사를 겪은 안산 단원고 강당 단원관에서 '제8회 졸업식'이 진행됐다. 3학년 학생 505명과 학부모, 1∼2학년 후배들이 참석한 졸업식은 사고로 희생된 2학년 학생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생존학생 75명 전원이 참석해 함께하지 못한 친구들의 몫까지 졸업을 축하해주려고 합창 공연을 선사했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공연'을 무대 아래서 지켜보던 3학년 졸업생들도 슬픔의 눈물을 훔쳤다. 후배들의 공연을 모두 지켜본 3학년 한 남학생은 "2학년들의 공연이 고맙기도 하고, 그동안 잘 챙겨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기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졸업식에서 학생 송사를 맡은 2학년 12반 최민지 양은 "지난 학교생활을 돌이켜 본다. 벚꽃 나무 밑에서 사진을 찍던 봄. 모두가 슬픔에 주저앉았던 봄. 그 봄을 굳건하고 듬직하게 기둥이 되어준 선배들이 있었기에 거센 파도와도 같았던 지난봄을 지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선배들이 갈 생각을 하니 그 자리가 더 크게 느껴질 것 같다. 선배들의 빈자리를 저희가 채워야 한다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지만 선배가 닦
고교 시절 아버지가 교도소에 수감 된 뒤 박모(21) 씨는 식료품과 지갑 등을 훔치다 수차례 소년 보호처분을 받았고, 결국 고교를 중퇴해 학업도 중단했다. 박 씨의 어머니는 집을 나가 생사조차 알 수 없었고, 친척들도 누구 하나 박 씨와 두 살 어린 동생을 돌봐주지 않았다. 박 씨는 성인이 된 뒤에도 사기를 이어갔고 6번이나 사기죄로 처벌받게 됐다. 지난해 5월에는 중고사이트에 물건을 판다고 글을 올린 뒤 돈을 받아 가로채 징역 1년, 집행유예 1년 6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며 생활했지만, 생활고를 겪던 박 씨는 결국 집행유예 기간 중 또다시 사기 범죄를 저질렀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간 인터넷 중고 사이트에서 아이패드 등을 팔겠다고 속여 11명으로부터 165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박 씨를 구속했다. 수용자 자녀에 대한 사회·경제적 지원이 절실하지만, 정부는 이 같은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범죄 대물림’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9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박 씨처럼 부모의 수감으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들은 6만∼
피부과 병원에서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의 머리카락과 눈썹이 모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 20대 남성 이모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탈모 치료 시술 받기 전과 후의 사진들을 첨부하면서 사연을 전했다. 이씨는 "지난해 5월 미용실에서 염색한 뒤 두피에 발진과 염증이 생기고 진물이 나와 서울 목동에 있는 M 피부과를 찾았다"며 "두피 접촉성 피부염(두피 알레르기)이라는 진단을 받고 1주일간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두피 접촉성 피부염이 완화될 쯤 이 병원장은 이씨에게 "정수리와 옆머리에 약간의 탈모 현상이 있는 것 같다"며 탈모치료를 제안했고, 이씨는 "병원장이 제안한 모낭 주사인 두피 메조테라피 시술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두피 메조테라피 시술은 비타민, 혈액순환 개선, 모낭활성화 등이 주성분인 모발성장인자 복합물을 모낭에 투여하는 방법이며 약물은 병원마다 용량을 다르게 배합해 제조된다. 이씨는 "탈모 치료 시술을 받은 뒤 가려움과 다발성 염증, 심한 열감 증상이 나타나 병원장에게 호소했지만 별다른 대답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두피 메조테라피 시술은 한
모든 음식점이 금연구역으로 확대되면서 정책 시행과정에서 초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음식점 문앞에서는 흡연이 가능할까. 보건당국은 이에 결론적으로 담배를 못 피우게 하는 규정은 없지만, 바람직하지 않다는 유권해석이다. 실제로 현재 실외 흡연구역과 관련해서는 의료기관과 학교, 어린이집 등 어린이나 청소년 시설은 출입문으로부터 10m 이상 떨어진 곳에 흡연구역을 지정해야 한다는 법규가 있지만, 식당에 대해서는 그런 규정이 없다. 9일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증진법에 따라 올해 1월 1일부터 면적에 상관없이 모든 영업소가 전면 금연구역이 됐다. 이에 식품위생법에 따른 식품접객업·휴게음식점·일반음식점·제과점 영업소의 소유자와 점유자, 관리자 등은 원칙적으로 해당시설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금연구역을 알리는 표지를 해야 한다. 다만, 필요하다면 흡연실을 설치할 수는 있고 이때 될 수 있으면 실외에 흡연실을 설치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실내에 흡연실을 설치할 때는 건강증진법 시행규칙(흡연실 설치 기준 및 방법)에 따라 흡연실 내부에는 반드시 환기시설을 갖춰야 한다. 밀폐된 공간에 영업할 수 있는 테이블이나 의자는 놓을 수 없다. 오
상조업계들의 경영 부실로 고객 피해가 속출하자 국회가 뒤늦게 대안 마련에 나섰다. 여야는 최근 관련 법안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공정거래위원회가 보완된 안을 가져올 경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상조회사에 당한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어 (사안이) 시급하기 때문에 어제 오전 법안심사소위 때 공정위에 구체적인 안을 가져오라고 했다"며 "일단 통과시키자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무위 소속 신동우 새누리당 의원도 "공정위가 기존에 냈던 법이 치밀하지 못하다"며 "실무적으로 빨리 검토해 공정위가 다시 가져온 안이 괜찮으면 오늘 내 처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무위는 7일 법안심사소위에서 기존에 계류돼 있던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했다. 할부거래법 개정안은 상조업계의 선불식 할부 계약에 대해 소비자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법이다. 공정위 안은 선불식 할부거래 업자와 모집인의 설명ㆍ확인의무 및 금지행위를 정하고, 선불식 할부계약을 이전하려는 선불식 할부거래 업자의 책임 등을 명
국내 3대 소셜커머스업체 ‘위메프’의 ‘갑질 해고’로 논란이 나온 가운데 과거에도 여러차례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채용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지난 2011년 6월 위메프에서 지역 영업기획자(MD)로 근무하다 해고된 이○○씨는 위메프에서 사람을 단기간 근무하게 한 후 자르는 방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씨는 “2011년 6월1일 채용돼 6월말 정도까지 3주 정도 일한 후 해고 통보를 받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의 경험담은 이번에 논란이 된 수습사원들의 해고 과정과 비슷하며, 위메프 측이 이같은 방식으로 직원을 채용한 후 해고한 적이 처음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씨는 “해고 여부에 대해 사전에 전혀 언질은 없었고 이를 결정한 것은 본사 차원의 주관적 판단이었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해고된 이후에도 위메프 측에서는 비슷한 내용의 인력 채용 공고를 지속적으로 내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수시로 여러 명을 임시로 뽑아 현장 업무에 투입해 업체와의 계약을 성사시키도록 한 뒤 곧바로 해고하는 방식을 거듭해 왔다는 것이다. 그는 이날 오전 공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 엣지'의 액정(디스플레이) 교체 및 수리 비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갤럭시노트 엣지’는 우측 옆면에서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곡면형 스마트폰이다. 최근 '갤럭시노트 엣지' 사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액정이 자주 깨질 뿐만 아니라 비싼 수리비와 불편한 애프터서비스(AS)를 받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6일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따르면 ‘갤럭시노트 엣지’의 액정 수리비는 35만4000원이다. 이는 부품값 33만5000원과 수리 공임비 1만9000원이 포함된 것으로 같은 시기 출시된 ‘갤럭시노트4’의 액정 수리비와 비교하면 1.6배 정도 비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곡면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제품에 비해 부품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며 “디스플레이 수리비용에 대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파손된 액정을 반납할 경우 20만6000원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 엣지’는 고가의 액정 수리비 외에도 부품재고가 많지 않아 수리가 오
사망후 피부, 뼈, 연골 등을 타인에게 기증하는 인체조직기증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40%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체조직기증지원본부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23일까지 국내 거주 20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인체조직기증에 대해 알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42.4%였다고 밝혔다. 헌혈 인지도(99.4%), 장기 기증 인지도(98.7%), 조혈모세포(골수)기증 인지도(89.7%) 등 다른 형태의 생명나눔에 비하면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응답자들은 생전에 인체조직 기증을 약속하는 희망서약을 하겠느냐는 질문에 42.3%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부정적 대답은 12.3%, 보통은 45.4%였다. 희망서약에 긍정적 대답을 한 사람들은 '떠나는 길에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이유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부정적 대답을 한 사람들은 '막연한 두려움' , '기증과 서약에 거부감이 들어서' 등의 이유를 들었다. 생전에 인체조직기증 의사를 밝힌 가족이 숨지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4.4%가 기증에 동의하겠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7.5%였다. 인체조직기증은 세상을 떠난 후 피부, 뼈, 연골, 인대 및 건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결국 기소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7일 오후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공항행 KE086편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여승무원 등을 폭행하고 항공기를 회항하여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하는 등의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을 기소했다. 검찰은 또한 지난달 24일 항공보안법 항공기항로변경죄·안전운항저해폭행죄, 강요, 업무방해 등 혐의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다. 검찰 조사결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여 상무에게 지시성 질책을 해 결과적으로 국토부 조사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면서 여 상무에게서 수시로 보고를 받고 질책을 한 사실이 조사 왜곡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기소에는 여 상무도 "지시한대로 수습하고 있다", "법에 저촉되는 사항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등 조 전 부사장에 수시로 보고하는 등 지속적으로 보고받고 증거인멸을 간접지시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선 "꼭 '증거를 지워라'라고 표현하는 것
수원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이 7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이날 살인, 사체손괴, 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박씨를 구속기소했다. 박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후 2시 21분부터 36분 사이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자신의 전 주거지에서 동거녀 김모(48·중국 국적)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다음날 오전부터 28일 오후까지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뒤 팔달산 등 5곳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같은해 4월부터 동거해 온 김씨가 지난해 11월 4일 자신과 다투고서 짐을 싸 집을 나간 뒤 만나주지 않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전 주거지 월세 계약 만료일이 보름 가량 남았는데도 김씨를 살해한 당일 부동산 사무실 직원을 만나 시신을 훼손하기 쉽도록 화장실이 넓은 교동 반지하방을 가계약하고 살해 다음날부터 이틀간 전 주거지와 반지하방에서 시신을 훼손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 경찰 수사 단계에서 밝혀진 내용으로 검찰에서는 계좌추적, 통화내역 조회, 탐문수사 등을 통해 박의 추가범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공조수사를 요청한 인터폴(ICPO&
소비자들이 휴대폰단말기 시장과 중·고등학교 교복 시장의 제품 가격 등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14 한국의 소비자시장평가지표'에 따르면 소비자시장성과지수는 35개 시장 가운데 휴대폰단말기 시장이 69.4점으로 가장 낮았다. 중·고등학교 교복 시장도 69.5점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소비자시장성과지수는 개별 시장이 소비자에게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 여부를 점수화한 지표다. 100점을 기준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소비자지향성 수준이 높다고 해석된다. 평가 항목에는Δ 비교용이성 Δ소비자 문제 및 불만 Δ만족도 Δ신뢰성 Δ사업자 선택가능성 Δ가격 등이 포함된다. 휴대폰단말기 시장은 시장 가격이 높게 형성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고등학교 교복시장은 사업자를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는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주택수리 및 인테리어시장(70.1점), 상조서비스 시장·산후조리원 시장 (70.9점)도 같은 이유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국산 생수 시장과 운동화 시장은 각각 75.3점, 74.
스마트폰 시장이 고가 제품과 초저가 제품의 시장 내 가격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PC와 태블릿, 노트북, 휴대전화 등을 합친 전체 IT 기기 출하량은 25억대를 기록해 지난해 대비 3.9%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휴대전화 시장의 경우 전년 대비 3.7% 성장해 내년에는 20억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가트너는 전했다. 아네트 짐머만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고가와 저가 시장으로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2014년 고가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가는 447달러로 iOS가 성장세를 주도한 반면, 안드로이드와 기타 오픈 OS 폰은 평균 가격대가 100달러인 저가 시장에서 성장을 보였으며, 중간 가격대 스마트폰의 시장 기회는 점차 축소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안드로이드 OS 기기 출하량은 10억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26% 성장했으며 올해도 두 자리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란짓 아트왈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직전 2년간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세계 태블릿 시장이 2014년 성장률 급락을 겪은 데는 여러 요인이 있다”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