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과일의 영양소를 알아봤다. ▷키위 1997년 미국 식품영양학괴는 9가지 필수 영양 함량을 조사했다. 1위는 키위로, 과일 중에서 챔피언이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소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항산화 성분, 비타민C가 많다. 다른 과일에는 없는 비타민E와 칼륨, 엽산을 동시에 갖고 있어서 특히, 임신부에게 좋다. 비타민E가 사과의 6배이고, 바나나보다 섬유소가 5배나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C도 오렌지의 2배나 들어있다. 눈에 특정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루테인 성분이 풍부해, 백내장과 같은 노인성 안질환을 예방하므로 눈 건강에 있어 키위만한 과일이 없다. 피부 미용에는 최고다. 유기산과 비타민, 섬유질, 미네랄이 풍부해 종합영양제라 불린다. 복숭아의 비타민A와 C가 피부를 곱게 가꿔주고, 섬유질은 배변을 촉진해 변비를 개선한다. 복숭아를 많이 먹으면 얼굴색이 좋아지고 장기간 복용하면 기침 치료에 좋은 효과를 낸다. 복숭아 껍질은 해독작용 해서 니코틴과 같은 독성물질을 제거해주고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의 생성을 억제하기도 한다. 복숭아는 발육 불량과 야맹증에 좋으며 장을 부드럽게 해 변비를 없앤다. ▷귤 비타민의 보고라고 할 만큼 비타민C가 풍부하고 각종 유기산
꽃샘추위도 끝나면 따뜻한 봄은 반드시 온다. 겨우내 동고동락했던 겨울의류와는 잠시 이별할 때이다. 겨울옷은 다른 계절옷에 비해 월등히 비싼 탓에 오랫동안 입을 각오로 큰 맘 먹고 구입하지만, 정작 관리를 제대로 못해 옷의 수명이 짧아져 못 입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세탁소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해도 다음 겨울까지 보관이나 관리에 소홀하면 습기, 해충, 곰팡이 등에 옷감이 손상될 수 있다. 프리미엄 토털 홈케어 브랜드 애경에스티가 알려주는 겨울옷 관리법을 알아본다. ▶1단계, 의류 소재별로 맞춤 세탁한다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겨울의류는 그만큼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쉽다. 특히 겨울철 모직코트는 인체에서 나온 각종 분비물이 잘 달라붙고, 코트 안쪽은 온도와 습도가 적절히 유지되기 때문에 진드기가 살기에는 최적의 환경이다. 따라서 장롱에 넣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업체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기는 게 좋다. 니트류는 물과 세제에 민감해 울 전용 세제를 푼 물에 담가 가볍게 누르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세탁한다. 캐시미어 소재의 고급니트도 가정용 드라이클리닝 세제를 이용해 세탁하면 오랫동안 깨끗하게 입을 수 있다. 세탁 후에는 흰 수건 위에 니트를 올려놓고 살살 눌러가며 물기를
미국과 북한이 지난 주 베이징 고위급 회담에서 합의한 내용을 29일 동시에 발표했지만, 합의 내용의 해석에는 입장차이를 보였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분석했다. 미국은 "북한이 대화 분위기를 더 좋게 하고 비핵화 약속을 표명하기 위해서 비핵화 사전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북한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미-북 고위급 회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결실있는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으로 늘리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명분도 없고 현실적 필요성도 떨어진다"는 비판이 높다. 의원 증원 자체가 국민적 요구나 정치적 필요성에 따른 것이 아니라 현역 의원 지역구를 지키기 위한 야합의 성격이 짙기 때문이다. 또 석 달 넘게 선거구 획정 협상을 끌어오던 여야가 교착 국면을 풀기 위해 내놓은 즉흥적 해결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1948년 제헌국회에서 200명으로 출발한 의원 정수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 5·16 군사 쿠데타 이후인 1963년 6대 국회에서 175명으로 줄긴 했지만 1988년 13대 국회에선 299명까지 늘었다. IMF사태 이후 16대 국회(273명)를 제외하곤 줄곧 299명을 유지했다. 그런데 그 상한선이 갑작스럽게 깨진 것이다. 정치권에선 "우리나라 의원 수가 너무 적다"고 항변하고 있다. 일부 학자들은 국회의원 수를 더 늘리는 데 찬성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우리 국회의원 수는 인구에 비해 오히려 많은 편이라는 의견이 적지 않다. 우리 국회의원 1인이 대표하는 국민 숫자는 16만2000명이지만 미국 은 70만명,
교복, 책가방, 학용품, 서적 등 신학기용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초중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 '13월의 보너스'가 있는 달이라지만 학부모들에게 2월은 잔인하기만 하다. 부담은 100만원에 육박할 정도다.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딸을 둔 주부 박모(40ㆍ서울 광진구)씨는 아이의 교복과 신학기용품 구입차 근처 백화점을 들렀다 깜짝 놀랐다. 교복에 신발, 책가방, 참고서 등을 구입하니 80만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교복이 30만 7000원, 유명브랜드와 운동화와 백팩이 각각 17만 40000원, 12만 9000원이었다. 여기에 참고서 4권과 필통 값으로 약 15만원이 추가됐다. 박씨는 "너무 돈이 많이 들어서 체육복은 학교앞 문방구에서 따로 사기로 했다"면서 소득공제 환급금 나와서 좋아했더니 온데 간데가 없다. 이 조차도 부족하다"며 씁쓸해했다. 신학기면 기본으로 구입하는 교복 값은 올해도 어김없이 치솟았다. 인상률도 10%대로 두 자릿수다. 상ㆍ하의, 블라우스, 조끼 구입시 30만원이 훌쩍 넘는다. 여기에 체육복(6만원선)과 여분의 블라우스를 추가하면 40만원도 모자른다. 신발과 가방 가격도 만만치 않다. 뉴발란
재벌닷컴이 상장사와 비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토지재산을 살펴본 결과, 롯데, GS 등 대기업 총수와 일가족 22명이 평창군 일대의 임야와 전답 등 토지 23만 3천여 제곱미터, 7만 평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일가족은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알펜시아리조트 근처 용산리의 땅을 2005년과 2006년에 매입했고 5년여만에 땅값이 10배 가량 올랐습니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전무도 용산리 소재 토지를 2005년과 2009년에 사들여서 상당한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상장사 대주주와 대기업 최고경영자 상당 수도 동계올림픽 유치전이 시작된 2000년 이후 땅 투기 바람이 불 때 토지를 대거 매입했습니다. 재벌닷컴은 "대부분의 땅 위치가 동계올림픽 개최지 인근 지역에 몰려 있는데다 매입 시기가 2000년 이후인 것을 볼 때 정상적인 투자라기 보다는 매매차익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20일 오후 3시쯤 서울시내 대형 서점안의 식당에서 초등학교 2학년 남자 어린이가 물을 가지러 갔다가 뜨거운 국물을 받아 오던 여인과 부딪쳐 얼굴에 국물을 뒤집어 쓰고 큰 화상을 입었는데, 그 여인은 그냥 자리를 떴다는 것이다. 인터넷에는 '뜨거운 국물 테러'라는 표현도 나오고 있다. 현재 경찰에서 속칭 국물녀를 찾고 있다고 한다. 경찰은 그를 가해자라는 표현대신 '사건 당사자'라고 표현한다고 한다. 그건 아직까지 그 여자의 잘못으로 아이가 다친 것인지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식당의 CCTV나 목격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야만 누구의 잘못인지 판단할 수 있겠지만, 우선은 세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는 아이는 잘 가고 있는데 여자가 잘못해서 아이 얼굴에 국물을 쏟았을 수도 있고, 둘째는 여자도 잘못하고 아이도 잘못하여 부딪쳤을 수도 있고, 세번째는 여자는 잘못 없는데 아이가 앞도 안 보고 뛰다가 국물 든 여자와 부딪쳤을 수도 있다. 만일 세번째라면 국물녀가 그냥 가버린 것에 대해 도덕적으로 비난할 수 있겠지만 (비록 잘못은 없지만 어린아이가 뜨거운 국물을 뒤집어 쓰고 고통스러워 하는데 찬물을 부어 주는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각) 애플이 경쟁사 저가 공세로 가격 경쟁이 가열되고 소비자가 기대하는 혁신성도 줄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예의 리더십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했다.보도는 우선 애플의 고가 정책이 흔들리고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애플은 고가 전략을 유지하면서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보다 440만대나 적게 팔았지만 사상 초유의 수익을 거뒀다. 애플 '아이폰4S'의 판매가는 AT&T 시판 기준으로 삼성전자 '갤럭시S2'보다 50~250달러까지 비싸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 아이폰 시판가가 낮아지는 추세다. 애플이 이통사에 제공하는 출고가 변동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이통사에는 공짜폰까지 등장했다. 영국 O2는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각각 월 16.50파운드(약 26달러), 월 36파운드(약 57달러) 요금제에 가입하면 무료로 제공한다. 혁신성도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은 아이폰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뛰어난 혁신을 기대하지만 '아이폰4S'에 적용된 음성명령기능 '시리(Siri)'에서 보듯 패러다임 변화보다 기능 개선에 머물렀다고 꼬집었다. 뉴욕타임스는 전문가 분석과 시장전망을 인용해
중국 국방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차세대 스텔스기 개발, 항공모함 건조에 나선 중국의 국방비는 수년 내 인접 12개국 국방비 총액을 추월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중국은 올해에도 내달 3일부터 개최되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방비를 공개한다. 세계의 이목은 중국에 쏠리고 있다. 홍콩 매체들은 중국의 군비 증강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불붙는 중국 군비 증강 홍콩 (SCMP)는 26일 2015년 중국의 국방비 예산이 12개 인접국의 총 국방비를 추월할 것이라는 국방컨설팅기관인 IHS의 전망을 인용하면서, 아태지역에서 중국의 군비지출 공포가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첸나이 중국연구센터의 D.S.라잔 소장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공격성을 드러내면서 아시아 국가 사이에 두려움이 퍼지고 있다"며 "중국이 국방예산까지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할 경우 인도,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주변국도 군비증강 경쟁에 뛰어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의 국방비 예산은 최근 6년 사이 매년 11% 이상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26일 '부자와 대기업 증세'를 뼈대로 하는 조세개혁 방안을 각각 내놓았다. 4·11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이런 방안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용섭 정책위의장이 주재한 기자회견에서 최고 소득세율 적용구간을 현행 과세표준 '3억원 초과'에서 '1억5000만원 초과'로 조정하는 내용 등 10대 조세개혁 실천과제(공약)를 발표했다. 소득세 최고세율은 현행대로 38%를 적용하기로 했다. 법인세는 최고 세율·구간인 '200억원 초과 22%'에 더해 '500억원 초과 시 25%' 구간을 신설하는 등의 안을 내놨다. 이렇게 하면 소득세 최고 세율 적용 대상자가 3만1000명에서 14만명으로 늘어 세수가 연평균 1조원 증가하고, 법인세는 연 2조8000억원의 추가 세수가 생긴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민주당은 또한 차기 정부 마지막해인 2017년까지 조세감면비율을 14.4%(2010년)에서 12.5%(2007년 수준)까지 줄이고 조세부담률은 19.3%(2010년)에서 21.5%(2007년 21%)까지 늘리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한발 나아가 소득세 최고 세율 자체를 40%로 올리고, 적
최근 빚을 내 집을 샀다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하우스푸어가 늘고 전세금마저 폭등하자 가정집을 나눠 쓰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대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전세로 구한 집을 월세로 나누는 경우는 많았지만, 가족이 사는 집을 나누는 경우는 새롭게 등장한 현상이다. 이는 무리하게 대출을 내 집을 샀다 이자를 감당하기 힘들거나 치솟는 전세금에 등골이 휠 지경인 서민들과 값싼 방을 구하지 못해 발을 구르는 대학생·사회초년생들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최근 부동산 직거래 카페에는 이씨와 같이 가정집을 나눈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다. 방이 3개인 39평 아파트에 중학생 딸과 함께 산다는 한 곽아무개(40)씨 부부 역시 부동산 직거래 카페에 동거인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다. 곽씨는 "대출을 받아 집을 샀는데, 이자가 감당이 안 돼 무보증에 월세 30만원만 받고 집을 나누려 한다"며 "보증금이 필요 없다는 글에 대학생들의 연락이 빗발치는 걸 보니, 집 구하기가 힘들긴 힘든가 보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직거래 카페에 가정집 동거인을 구한다는 글을 올린 정아무개(44)씨는 "우리 집은 40평대 아파트로, 4식구가 살고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독감(계절 )이 봄에도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아 5월까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독감은 19세 이하 청소년층의 발병률이 높아 3월 신학기 '독감대란' 우려도 제기된다. 독감 유행은 보통 매년 12월 시작돼 연말이나 연초에 정점을 찍고 발병률이 점차 떨어진다. 2월 중하순이면 급격히 수그러져 3~4월엔 사라진다. 하지만 올해는 1월 중순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2월 중순 이후까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에 따르면 전국 병·의원의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 비율은 2012년 3주차(1월15~21일) 18.8명, 4주차 20.3명, 5주차 21.1명, 6주차 23.1명, 7주차(2월12~18일) 21.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주차는 2배, 5주차는 3배, 6주차는 4배, 7주차는 6배나 된다. 또 2009년 신종플루를 제외한 3년 평균 통계와 비교해도 3~6배에 이른다. 올해 유행기준은 3.8명 이상이다. 예년에 11월 말이나 12월 초에 유행기준을 넘긴 것과는 달리 올해(2012년도)에는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에야 유행기준을 겨우 넘어섰다. 독감 유행이 한 달이나 늦게 시작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학생수는 전년보다 24만9000명(3.4%) 감소했다. 특히 외부유입 등으로 지방에 비해 그나마 견조하게 버텼던 서울시 역시 출산율 감소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26일 서울시의 '2011 서울 시민의 교육현황'에 따르면 서울 학생수는 지난해 130만1036명으로 전년보다 5만1781명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53만5948명으로 통계작성을 시작한 196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았던 1982년(118만3735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등으로 초등학생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면서 "현재와 같이 낮은 출산수준(출산율 1.02명)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초등학생 수는 계속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생수 감소와 함께 학생들의 체력 악화도 심각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를 분석한 결과, 초·중·고 학생들의 비만율과 고도비만율이 3년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100명 중 14명은 비만이고 고등학교 남학생의 주 1회 이상 패스트푸드 섭취율은 68%
한국거래소는 10일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25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115조 5522억원 가운데 33.30%인 371조 4588억원어치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주도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더욱 키운 것. 외국인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국내 주식의 3분의1 이상을 보유한 것은 2007년 10월 1일 33.31%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말 외국인 비중은 32.86%였다. 올해 들어 불과 한 달여 만에 비중을 0.5% 포인트 가까이 확대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전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8조 65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8~12월 약세장에서 순매도한 7조 2725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이달에만 약 2조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현대중공업, LG화학, S-Oil 등 대형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추가로 국내 주식을 사들여 비중을 더 키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중동 순방을 끝내고 귀국하는 이 대통령은 10일 카타르 도하에서 하금열 대통령실장으로부터청와대 정무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아무런 말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는 게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의 전언이다. 전날 새벽 리야드에서 김 수석이 2008년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전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보고에도 이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충격이 컸다는 얘기다. 순방에 동행한 참모들도 "어떻게 이런 일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곤 했다. 그간 김 수석을 감싸왔기에 더 충격이 큰 듯했다. 김 수석의 '강한' 부인을 청와대는 믿었던 것이다. 이달 초까지도 청와대 인사들은 "김 수석의 연루설을 주장하는 말만 있다. 검찰이 김 수석을 소환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수석의 연루 여부는 진실게임일 뿐 김 수석의 혐의를 입증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국회의장의 전 비서 고명진(40)씨가 최근 검찰에서 김 수석에게도 보고했다고 진술했다는 사실이 9일 중앙일보 보도 등으로 드러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그간 김 수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