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통일부가 남북 고위급 접촉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를 위해 남북회담 관련 인력을 대폭 확충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대화채널이 복원될 예정인 만큼 회담 관련 부서 인력 충원이 검토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고위급 접촉은 회담1과 담당으로 소속 사무관이 정원보다 적은 2명뿐이었고 서기관도 배치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달 말 예정된 인사 시점에 관련 인력을 충원할 전망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남북 고위급 접촉이 극적으로 타결되자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특별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남북한이 정례적으로 대화에 나서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남북한의 정례 대화가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들을 다루는 효율적인 창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반 총장은 남북한 이산가족 상봉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번 남북대화를 통해 어렵게 얻어낸 성과물들이 북핵문제를 다루는 대화의 재개로 이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이번 남북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회담 내용은 양측 정상에게 실시간에 가깝게 전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43시간 넘게 진행된 1차와 2차 회담의 전 과정은 남북 정상에게 거의 실시간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와 관계부처는 판문점 핫라인과 연결된 CCTV모니터를 통해 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했고, 협상 전략을 평화의 집 우리 측 대표에게 즉각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석대표인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별도 장소에서 따로 만나기도 했다. 협상이 살얼음판 위에서 진행되는 것처럼 위기상황을 겪으면서 두 사람은 담판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석 대표 간의 1대 1 물밑 대화가 사실상의 분수령이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북한 측은 이번 회담이 우리 측 지역에서 열렸기 때문에 CCTV를 설치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정회 시간에 자기 측 통일각을 오가며 평양에 보고를 하면서 상부의 지시를 받았고, 이 때문에 합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이수연기자] 대북 확성기방송에는 아이유·빅뱅 등 인기 아이돌의 노래가 주로 포함 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국방부 관계자는 "탈북 북한 군인에 따르면 북한 군인들이 이런 노래들을 들으면 탈영을 하고 싶어할 정도"라며 확성기 방송의 파급효과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대북확성기방송에 나가는 K-팝에는 아이유의 '마음',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빅뱅의 '뱅뱅뱅', 노사연의 '만남' 등이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확성기 방송과 유사하다고 설명한 '자유의 소리 방송'은 주파수만 맞추면 FM 라디오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이 매체는 국내·외 주요 소식과 대한민국 국민들의 행복한 삶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자유민주주의의 우월성을 홍보하고, 대한민국 발전상과 한민족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국내 중산층의 살아가는 모습도 소개한다. 이 매체의 성격과 콘셉트를 대북확성기방송에서도 차용해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그는 또 "(확성기방송의 목표는)민족 동질성 회복을 하나로 삼고 있다"며 "21세기 평화와 번영에 대해 설명하고, 희망을 보여주는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낮 12시를 기해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한 데 대해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최고경계태세를 단계적으로 낮추는 등 관련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우리 군도 12시를 기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휴전선 인근에 북한이 증강했던 포병병력 등은 평시 상태로 돌리는 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위협 수준에 상응한 경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해서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필요하고 추가 도발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지켜나가면서 대화의 문을 열어놓고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동안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로 우리 국민의 안위가 위협받아 왔지만 이번에 협상이 타결된 것은 추가 도발엔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원칙들을 지켜나간 결과라고 판단했다. 또 동요 없이 차분하게 대응했던 국민들의 단합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은 “협상을 통해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관철됐다”고 평가하면서, “북한이 도발하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양보했던 악순환은 이제 더이상 안된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지난 21일 기지를 이탈해 한미 감시망을 벗어났던 북한 잠수함 50여 척 가운데 일부가 남북 고위급 합의 이후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됐다. 군의 한 관계자는 기지를 이탈한 50여 척의 북한 잠수함 일부가 소속 기지로 복귀하는 징후가 포착됐다며 복귀가 식별된 잠수함은 북한의 내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북한 잠수함이 북방한계선 이남 해상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에 대비해 해군의 대잠 초계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판문점에서 진행된 남북 고위급 접촉이 마라톤협상 끝에 오늘(25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다. 북한은 지뢰 도발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고 우리 정부는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6개 조항에 합의했다. 회담에서 복귀한 청와대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오늘 남북한 간 6개 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북한은 최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남측 군인들이 부상당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우리 측은 이에 따라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 아래 군사분계선 일대 모든 확성기 방송을 오늘 낮 12시부터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또 북한은 준전시상태를 해제하기로 했다. 또한 남북은 이어 올해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을 진행하기로 합의하고 다음 달 초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기로 했다. 남북은 또 다양한 분야에서의 민간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당국회담을 빠른 시일 안에 서울이 나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당국자 접촉과 관련해 “현 사태를 야기한 북한의 지뢰도발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가 안보와 국민 안위가 걸린 문제인 만큼 북한이 과거와 같이 도발 상황을 극대화하고 안보 위협을 가해도 결코 물러설 일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북한의 확실한 사과와 재발 방지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는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성기 방송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방부는 “한미 양군은 한반도의 위기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면서, 미군의 전략 자산을 전개할 시점을 탄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B-52 전략폭격기와 B-2 스텔스 폭격기, 핵잠수함 등 미군의 전략 무기들이 전개된다면 북한 전력을 압도할 수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국방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것에 대해 우리 군의 우선 목표는 북한의 도발 억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북한이 도발하면 가혹할 정도로 대응해 감히 도발하지 못하도록 한미가 함께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한명숙 전 총리가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한 전 총리는 수감에 앞서 지난 토요일 국립현충원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고, 어제는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앞서 지난 20일 한 전 의원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 9억 원을 받은 혐의로 징역 2년을 확정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국내 10대 그룹이 최근 5년간, 인수합병을 통해 늘린 계열사가 1백 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0대 그룹 계열사는 총 5백92곳으로, 이 가운데 16%인 98곳이 2010년 이후 인수합병으로 추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롯데그룹이 계열사 19곳을 추가하며, 인수합병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점유율 저하로 위기의식이 높아진 현대차가, 수출용과 내수용 차량을 공개 충돌시키는 강수를 두고 나섰다. 현대차가 공개한 충돌영상에는 마주 보고선 쏘나타 두 대가 서로를 향해 돌진하다 시속 56km로 90미터쯤 달려 충돌하자 굉음과 함께 파편이 튀어오르는 모습이 포함돼 있다. 이번 실헌에 따라 엔진룸이 절반 가까이 부서지는 등 파손 상태는 두 대가 같았고, 운전석·조수석 에어백도 모두 터졌다. 빨간색은 미국 생산, 파란색은 같은 사양의 국내 생산으로, 이번 실험으로, 양쪽의 안전엔 차이가 없음이 확인됐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수출용엔 안전빔이 더 들어간다, 해외 판매가격이 싸고 차량보증기간은 길다는 등, 현대차가 국산차를 역차별한다는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충돌실험을 참관한 쏘나타 운전자 3백 명을 대상으로 한 즉석 설문에서도 74%가 “안전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논란에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던 현대차였지만, 최근 들어선 설명회까지 여는 등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대기아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70% 아래로 떨어져 내부 위기의식에 따른 것으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원도 내 민통선 출입은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화천군 접경지역 주민 200여 명이 어제 오후 대피시설로 집결한 데 이어 산양초등학교는 오늘(24일) 하루 ‘휴업’에 들어갔다. 철원·고성·양구·인제 등 나머지 접경지역 지자체도 남북 고위급 회담 결과를 지켜보면서 유사시 주민 대피 등에 대비하고 있다. 통일전망대와 DMZ 박물관 출입 통제도 26일까지 연장되는 등 강원도 내 접경지역 5개 시·군의 안보관광지 운영도 계속 중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설 채소의 상품 출하 등 제한적인 영농 활동만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 충남 아산시 장애인배드민턴동호회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제16회 요넥스배 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에서 좌식4인조 우승, 남자 좌식복식 우승, 여자 좌식복식 준우승을 하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24일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 따르면 이 대회에는 전국의 각 시·도에서 휠체어부문와 좌식부문, 지적장애인부문, 청각장애인부문에 190여개의 팀이 참가했으며, 충남 아산에서도 좌식4인 경기 2팀, 좌식 복식 3팀이 출전했다. 대회 첫날 아산팀은 좌식4인조 경기에서 우승을 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둘째 날에는 남자 좌식 복식 우승과 여자 좌식 복식 준우승을 하며 아산의 명예를 드높이고 돌아왔다. 이창호 관장은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온 선수들 모두 축하하며,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장애인들이 각 종목에서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고 발휘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수로 함께 참가한 아산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 엄신호 회장은 “많은 관심을 가져준 장애인배드민턴회원과 아산시민의 사랑으로 일궈낸 성과다, 앞으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더욱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