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그리스의 채무 불이행, 디폴트 우려가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오늘(29일) 그리스 사태의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고 선을 그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은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그리스발 불안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리스가 빚을 갚지 못해 일시적인 디폴트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유로존 탈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주변국으로의 불안 확산도 제한적일것이라고 봤다. 특히 우리나라의 대 그리스 수출이 전체 수출의 0.2%에 불과할 정도로 교역규모가 작고, 유럽 주요 은행이 우리나라에 빌려준 돈 중 손실가능성이 있는 금액도 많지 않다며 파급 효과가 크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정부는 그러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국제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비상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주식시장은 그리스 채무 불이행에 대한 우려로 장 초반 전날보다 1%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디폴트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 우리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지난해보다 유럽수출 감소세가 1.4%포인트
4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 서민 구제를 위해 '햇살론'을 시행하고 있는 새마을금고가 채무자들에게 연체에 대한 어떠한 공지도 하지 않고, 신용불량자로 만든 것으로 나타나 27일 논란이 되고 있다. 2010년 7월부터 시행된 햇살론은 보증지원을 통해 대출금액을 상환하지 못했을 경우 연체금액을 보증비율에 따라 대신 변제해주는 대출상품이다. 서민을 위해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새마을금고, 농협 등 6개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만들었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이모씨(39)는 지난 2009년 말 새마을금고 서울 마포구 성암지점에서 햇살론을 통해 510만원을 대출 받았다. 지난 2014년까지 대출금을 상환했지만 같은 해 6월 대출금 중 190만원을 갚지 못하게 됐고 당시 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비율 85%의 대외변제를 받게 됐다. 따라서 연체금액 190만원에 대한 채권 85%는 신용보증재단이, 나머지 15%는 새마을금고로 나눠지는 것이다. 이씨는 햇살론을 받고 1년이 지난 후 지난 4일까지 신용보증재단에 모든 상환을 끝내고 연체기록이 삭제됐다. 그러나 지난 25일 법인카드를 만들기 위해 카드회사에 신청했지만 거절 당했다. 그는 직원으로부터 "연체기록이 남아 있어 신용등
[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내달 3일 개최되는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상황과 대책을 보고받고, 직접 경기장과 무대시설 등 현장을 일일이 점검했다. 특히, 행사 진행과 메르스 방역을 위해 배치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격려하며, 시민들의 봉사정신이 성공적인 U대회 개최의 핵심이라며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윤장현 광주시장과 광주시의 주요현안과 건의사항을 공유하는 소통 간담회에서 정종섭장관은 “광주시민과 자원봉사자들, 행정자치부를 포함한 중앙부처, 나아가 온 국민의 성원으로 전 세계 대학생의 스포츠 축제인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종섭 장관은 마을 전체가 메르스 격리지역으로 묶였다 해제된 전남 보성군 주음마을을 방문했다. 주음마을은 마을 주민 1명이 메르스 증상을 보인 뒤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하기까지 13일간 마을 전체가 격리된 후 지난 22일 격리 해제된 곳이다. 이곳에서 정종섭 장관은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격리기간 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했다. 또한,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정부는 UN 안보리가 지정한 제재대상자 이외에 무기거래 등을 통해 북한을 우회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아래 제3국적자 7명(기관 포함)을 26일 금융제재대상자로 지정했다. 그간 정부는 UN 안보리의 제재대상자인 북한측 인사 32명(기관 포함)을 금융제재대상자로 지정해 온 바 있다. 금번 조치는 외국환거래법에 근거한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 등의 의무이행을 위한 지급 및 영수허가지침’에 따른 것으로, 6월 26일 관보에 고시됨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된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 또는 기업이 금번에 금융제재대상자로 지정된 상기 제3국적자와 외국환거래법상 지급 및 영수를 하기 위해서는 한국은행 총재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허가를 받지 않고 지급·영수하는 경우 외국환거래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올해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4년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KB국민은행이 26일 발표한 이달 전국 주택시장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는 올해 들어 2.1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1년 상반기 4.3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종류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2.43%를 기록했으며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1.52%, 1.36%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2.20%로 조사됐으며 연립주택 1.29%, 단독주택 0.93%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2.54%, 연립주택 1.11%, 단독주택 0.82%로 파악됐다. 지방광역시 중에서는 대구(6.0%)와 광주(3.86%), 울산(2.25%)의 매매가 상승률이 지방지역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올해 들어 2.80% 올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상승폭 2.11%보다 0.69%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특히 전세 물량이 부족한 서울(4.10%)과 수도권(3.62%)의 전셋값 상승률이 5개 광역시(2.39%)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전셋값 상승률은 아파트가 4.85%로 가장 높았으며 연립주택과 단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4일 동해안 특산종인 참가리비 양식산업의 주요 현안인 종묘 자립 방안 마련을 위해 강원도바다양식협회·지자체·수협 및 대학에서 40여명이 참석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국립수산과학원장 주관으로 ▲참가리비 양식산업 현황 및 발전 방안(수산과학원 김영대) ▲식품으로서의 참가리비 산업화 방안(강릉원주대 정인학) ▲어업현장에서의 참가리비 양식산업 현황(강원도바다양식협회 김동일) ▲강원도 참가리비 활성화 방안(한국신지식인중앙연합회 윤의구) 발표와 참가리비 종묘 자급자족 방안을 위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연간 동해안 참가리비 양식에 필요한 종묘의 90%(9천만 마리)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나머지 10%(1천만 마리)는 동해수산연구소와 지자체에서 무상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산 종묘의 생존율은 3%로 국내산의 10%보다 낮아 양식경영에 어려움이 있고, 수하식양식을 통해 500톤 정도 생산하는 반면 수입량은 1만톤에 달하고 있다. 참가리비는 자연산이 거의 생산되지 않으며, 2년 정도 키워야 수확 가능한 상품 크기(크기 약 10cm 이상)가 된다. 그동안 동해수산연구소는 시범
데일리연합 이수연 기자] 안성시는 오는7월부터 장애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무료로 ‘찾아가는 이동법률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서비스는 안성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에서 경제적인 어려움과 접근성 등의 이유로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장애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동법률 상담은 법무부 소속 법률홈닥터 최희진 변호사가 민사, 가사, 형사, 행정 등의 법률문제에 대해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은 안성시에 등록된 각 장애인단체 사무실에 상담 분야와 내용,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접수하게 되면, 해당 장소에 변호사가 방문해 상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법률상담서비스로 장애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주고 장애인들의 고충 해소와 양질의 법률상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성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로 문의하면 된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데일리연합 이주명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반도 식민지 지배에 대해 “부정하지는 않지만 역사 문제는 역사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애매한 입장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오늘(26일) 중의원 회의에 출석해 한반도 식민지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오카다 가쓰야 민주당 대표의 질문에 “식민지배를 인정하고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등을 전체로서 계승한다”며 “식민지 지배를 부정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카다 대표가 조선인의 고통을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하자, 아베 총리는 “상대국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아닐까 생각한다”면서도 그 당시의 세계사적인 의미와 상황을 거론해 일본의 식민 지배를 합리화하려는 듯한 입장을 시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메르스 사태 등 비상 시국에 정부·여당이 국민을 걱정하도록 만든 점에 대해 깊이 송구하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오늘(26일) 당 행사에서 “박 대통령이 국정을 헌신으로 이끌도록 노력하고 있는데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당·정·청 관계를 복원해 국민을 안심시키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부·여당으로 거듭나는 게 중요하다”며 “대통령에게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마음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준식기자] 중국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10번째 메르스 환자인 44살 김 모 씨가 완치 판정을 받고 오늘 오전 광둥성 후이저우시 병원에서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중국 출장 중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국내 10번째 환자(44)가 26일 오전 퇴원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이날 복지부는 이 환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알려왔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정확한 퇴원 시각, 귀국편 등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0번 환자는 지난달 16일 평택성모병원 입원 중인 아버지(3번 환자·76·사망)를 방문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번 환자는 국내 첫 메르스 환자(68)와 같이 2인실 병실에 입원한바 있다. 보건당국의 감시망에 빠져 있던 그는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이 발현된 이후인 5월 26일 홍콩을 경유해 중국 광저우로 출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 사흘째인 29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까지 광둥성 후이저우시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한때 위중한 상태를 겪기도 했지만 3차례에 걸친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 특히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김대중 평화센터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방북시기를 북한측과 논의하기 위해 오는 30일 개성을 방북하겠다고 통일부에 신청했다. 김대중 평화센터측은 “이 여사의 방북 논의 제안에 대해 ‘30일 개성에서 만나자’는 북한 측의 답변이 어제 도착했다”며 “김성재 전 문화부장관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이 방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여사는 지난해부터 북한영아 털모자 지원사업 목적으로 평양 방문을 추진해왔지만 남북관계 경색으로 방북 논의가 한동안 이뤄지지 못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류아연기자] 애플의 첫 스마트 손목시계인 애플워치가 오늘(26일) 우리나라에서도 출시됐다. 지난 4월 미국과 중국 등에서 1차 출시된 애플워치는 오늘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등 7개 나라에서 2차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가는 가장 싼 모델이 약 40만 원, 가장 비싼 모델이 약 2천만 원에 이른다. 애플워치는 다른 스마트워치와 마찬가지로 문자나 SNS, 이메일, 음악감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화기와 시계가 가까이 있을 경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한 통화도 가능하다.
[데일리연합 남성현기자]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에 야당이 전면전을 선언했다. 정국 경색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국회에서 소속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대통령의 재의 요구는 정쟁 선언이며 메르스 사태 책임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치졸한 정치이벤트라고 비난했다. 또 정작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은 국회를 능멸하고 모욕한 대통령 자신이라며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재의결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당 지도부 회의에서도 ‘대통령이 봉건시대 여왕으로 착각하는 것 같다’, ‘국회의원은 신하가 아니다’라는 등 격한 발언들이 쏟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오늘(26일) 예정된 상임위 일정들도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사 일정 전면 거부로 모두 취소됐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윤병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회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에 문 대표는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새누리당에 국회법 재의결을 촉구했다. 문 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부무능에 대한 책임면피용이자 국민적 질타를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치졸한 정치 이벤트에 불과하다는 주장이다. 문 대표는 또 새누리당을 향해서는 국회법 개정안 자동폐기 추진은 자기배반이자 청와대에 대한 굴복선언이며 입법부의 권능을 포기하고 행정부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박혁진기자] 메르스 확진자가 1명 추가돼 전체 환자는 181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2명이 더 나왔다. 보건당국은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의 장례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새 확진자는 삼성서울병원의 의사로 이 병원 보안요원인 135번 환자를 진료한 뒤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135번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모두 8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메르스 환자는 18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2명이 추가돼 모두 31명으로 증가했다. 당뇨와 뇌경색을 앓고 있던 79살 여성인 87번 환자, 그리고 방광암 말기의 80살 여성인 140번 환자가 상태가 악화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청병원 간병인 등 모두 7명이 추가로 완치되면서 전체 퇴원자는 81명이 됐다. 또 중국으로 출국해 치료를 받아온 메르스 환자는 완쾌돼 퇴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성심병원 등에서 추가로 격리대상자가 늘어나면서 격리자는 하루 만에 290여 명이 추가돼 모두 2천 931명이 됐고, 267명이 새로 격리에서 해제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사망자 유족들이 지침에 따라 사망자를 화장할 경우 장례비용을 1천만 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