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기관 조사에 따르면 25억명에 근접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 즉 세계인구중 3명중 1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이처럼 급증하는 최근 스마트폰의 사용이 이용한 금융사기 피해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 특허청(청장 최동규)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액은 무려 2165억원으로 불과 2년 새 두 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Voice Phishing)은 7635건에 파밍(Pharming)은 7101건, 스미싱(Smishing)은 481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다양화.고도화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범죄유형별 관련 특허출원도 변화를 보이고 있다. 보이스피싱, 파밍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해 13건과 12건으로 각각 감소한 반면 스미싱 관련 특허출원은 최근 2년 동안 110건으로 크게 증가해 왔다. 다양한 스미싱 관련 보안기술이 개발되고 관련 특허출원이 늘게 되면서는 지난 2013년 2만9761건 발생했던 스미싱 금융사기가 지난해 4817건으로 급격히 줄어드는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오는 17일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당·정·청 공무원연금 대책회의가 청와대 측의 요청으로 일단 보류됐다.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7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가 갑자기 보류됐다"면서 "청와대와 원유철 정책위의장이 오래 전에 17일 오후 3시에 하자고 잡았는데, 어제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원 의장에게 보류해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전했다. 전날 유 원내대표는 국가미래연구원 세미나에서 기자들과 만나 "17일 당·정·청 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의 앞으로 대책을 의제로 삼아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지 제대로 토론해볼 것"이라고 밝혔었다. 정치권에서는 이처럼 당·청 간 사전 조율을 통해 일정을 잡고 여당의 원내 사령탑이 공식적으로 시간·장소까지 공개한 회의가 청와대 측 요청으로 보류된 것을 놓고 연금 개혁 협상을 둘러싼 당·청간 물밑 신경전이 점점 외부로 표면화되는 게 아니냐는 분석했다. 김무성 대표와 유 원내대표는
데일리연합 김혜정 기자 ] 지난달 4월 청년실업률이 1999년 이후 16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증가폭으로 따지면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13일 기획재정부의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실업률은 10.2%로 0.2%포인트 올라 지난달을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최고치다. 청년실업자는 44만5000명으로 지난해 4월에 비해 1만9000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2590만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21만6000명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규모는 2013년 2월(20만100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준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취업자 증가폭은 지난해 2월 83만5000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이어왔는데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30만명대에 머물다 지난달 20만명대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3%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하락한 반면에 15~64세 고용률은 65.6%로 0.2%포인트 올랐다. 15~64세 실업률은 3.9%로 1년 전과 같았다. 한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 등 사실상 실업자를 고려한 체감실업률은 11.3%로 한달
[데일리연합 이주명 기자]정부가 14일 개성공단 북한노동자 임금을 우리측 관리기구인 개성공단관리위원회에 위탁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개성공단 북한노동자 임금을 관리위에 위탁하는 방안은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제기한 것"이라며 "우리정부는 임금 위탁방안이 개성공단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고 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기업 측 의견이 모아져야 정부도 수용해 방침을 정할 수 있다. 일방적으로 정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기업들의 협조가 중요하므로 협조를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전했다.이 당국자는 개성공단기업협회의 15일 방북 계획과 관련해선 "기업들이 '남북한 협의가 있기 전에는 기존 임금대로 지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북측에 설명하는 게 필요하다"며 "일방적으로 임금 인상을 강행하면서 입주기업에 부당한 방법으로 임금을 납부토록 하는 북한의 행태는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남북한 당국간 개성공단 임금 문제 3차 협의 일정에 관해선 "내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이종걸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으로 초선인 권은희 의원(광주 광산을)을 내정했다.그는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원외인사가 주로 맡아왔지만, 지금은 현역 의원들과의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해 인선을 했다"고 설명했다.호남 의원인 동시에 여성 의원으로서의 상징성도 감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에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폭로해 주목을 받았다.지난해 7·30 재보궐선거에서는 당시 천정배 전 의원이 출마를 노리던 광주 광산을에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로부터 전격적으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하지만 당시 지도부가 권 의원을 공천하면서 같은 지역에 출마를 준비했던 기동민 후보를 서울 동작을로 이동시켜 전략공천했고, 여기에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공천파동'이 벌이기도 했다.당시 권 의원의 전략공천으로 출마를 포기했던 천 전 의원이 이번 4·29 재보선에서 지역구를 옮겨 광주 서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하여 당선되어 새정치연합의 비상사태가 초래된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5월이지만 오히려 각종 악재가 이어지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측의 '무력도발 위협'과 남측의 강경 대응이 맞서면서 한미 합동군사훈련 종료 이후 기대를 모았던 대화 분위기가 어두워지고 있다고 14일 진단했다.북한은 13일 오후 사전 예고에 이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함포와 해안포 등을 동원한 야간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9일에는 동해 원산 호도반도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KN-O1 함대함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같은 날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수중 시험 발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8일에는 서남전선군사령부 명의로 서해 군 통신선을 통해 청와대 국가안보실로 통지문을 보내 서해 북측 '해상분계선'을 침범하는 남측 함정에 대해 '예고 없는 직접 조준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다음날에는 직접 청와대 앞으로 "맞설 용기가 있다면 도전해보라"는 위협성 메시지를 담은 통지문을 발송하는 등 연일 무력도발 위협을 담은 경고장을 남쪽에 보냈다.
[데일리연합 이주명 기자]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전날 발생한 예비군 총기난사 사고에 대해 “예비군 훈련장마다 실탄 지급 방식이나 총기 안전관리 대책이 제각각 이고, 예비군 훈련장 전체에 통일된 규칙조차 없다. 안전관리 규정이 허점 투성이”라고 14일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고 현장에 장교와 조교들이 전혀 무장하지 않았고, 탄창에 든 실탄을 다 쏠 때까지 아무도 제압할 수 없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전했다. 유 원내대표는 “예비군 훈련장에서 어떻게 이런 사건이 일어날 수 있는지 막막한 심정이다.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중상자 2명의 빠른 쾌유를 바라고, 국방부는 반드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여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북한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처형과 서해 NLL 인근에서 포사격 훈련을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실시한 것에 대해서 언급한 후, “이런 와중에 예비군 훈련장에서 (총기 난사) 사고는 국민 불안을 더 가중시켰다.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빨리 세워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일명 '성완종 리스트'에 적힌 정치인 8인 중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두 번째 타자로 검찰에 출석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3000만원을 받은 의혹으로 퇴임한 지 17일 만인 14일 오전 10시께 이 전 총리는 조사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에 나타났다. 이 전 총리는 '3000만원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선 내 말을 좀 하겠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린다. 이번 일로 총리직을 사퇴하고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심려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세상에 진실을 이기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오늘 검찰에서 소상히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 검찰 이야기를 제가 듣고 해서 이 문제가 잘 풀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취재진)과 구체적 문제에 대한 일문일답이나 제 입장을 밝히는 건 적절치 않아 양해해준다면 질문을 받지 않겠다. 조사가 끝난 후 필요하다면 인터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말하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조사는 주영환 부장검사가 맡고 부부장검사가 보조하며 참여계장 1명이 동석한다. 홍
[데일리연합 박혁진 기자]지난 한 주(4월17일~4월24일)동안 국채 10년물 지표금리가 17.3bp(=0.173%p) 상승했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4월 중순 이후 떨어지다가 최근 들어 빠른 속도로 반등중이며 지난 한 주간 금리 상승폭은 2013년 6월 3째주(39bp) 이후 약 22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지난 한 주간 국채 3년물 금리도 8bp 올라 9주만에 반등세로 돌아섰고 국채 5년물은 13bp 올라 지난해 12월 첫째 주(14bp) 이후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분기 GDP는 361조9710억원으로 전기 대비 0.8% 성장했다. 성장률이 지난 9일 한은이 수정경제전망에서 밝힌 예상치와 부합하면서 기준금리 추가인하 기대감이 약화됐고 이에 따라 국채 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아울러 이튿날 최경환 장관이 "2분기에는 적어도 1%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금리인하 기대감을 한층 더 낮추게 하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기존 시장의 기대치는 0.5~0.6% 수준으로 예상됐다" 며 "한은의 전망대로 1분기 성장률이 0.8%로 발표된 이상 금리인
[데일리연합 이주영 기자]애경그룹 계열의 저비용항공사 제주항공은 배우 김수현으로 둘러싼 항공기 1호기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월 제주항공의 모델이 된 한류스타 김수현의 다양한 표정이 돋보이는 이번 항공기는 오는 13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은 물론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태국, 필리핀, 베트남, 괌, 사이판 등을 운항한다. 앞서 제주항공은 가수 빅뱅, 배우 이민호 등 한류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한류마케팅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 아시아시장 확대전략 차원에서 배우 김수현을 제주항공의 새로운 얼굴로 선정한 바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아시아권에서 제주항공의 기업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후발 저비용항공사와 다른 기업이미지를 강화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다각적으로 펼치기 위한 포석"이라고 전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이번 김수현 항공기 1호기를 시작으로 연내에 2번째 항공기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항공은 5월 현재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 등 5개 도시 △중국 베이징, 스자좡, 자무쓰, 칭다오, 웨이하이 등 5개 도시 △홍콩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마닐라, 세
[데일리연합 윤준식 기자]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공장에서 협력업체 직원 서모(42)씨를 포함해 3명의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이번 사고는 처음이 아닌데다 예방조치를 충분히 했다면 대비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점에서 전형적인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 작업자들은 SK하이닉스 내 10층짜리 공장 옥상에 설치된 배기덕트(exhaust air duct, 배기장치 공기통로)에서 내부를 점검하던 중이었다. 사망자 3명 외에도 이들을 구조하러 들어간 동료 직원 4명도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당시 숨진 3명은 작업 전 산소 농도를 측정하지 않은 채 배기덕트 안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고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이천경찰서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 이들이 질소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안전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3년 충북 청주공장에서 있었던 염소누출 사고로 인해 현장 근로자 4명이 병원 진료를 받았고, 지난해 7월에는 이산화규소 가스가 누출돼 작업자 2명이 부상당했다. SK하이닉스는 사고 때마다 재발방지를 강력히 다짐하고 지난 2013년 3월사고 이후
[데일리연합 윤병주 기자]하나은행은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와 금융리스사인 중민국제융자리스를 한중 공동으로 설립하기 위해 지난 12일 중국 베이징에서 조인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중국민생투자 유한공사는 쑤닝전기(蘇寧電器), 이다그룹, 판하이건설그룹 등 59개의 유수 민영기업이 주주로 참여한 중국 최대 민영 투자그룹으로 등록 자본금은 500억 위안(8조8000억원) 규모에 달한다. 금융, 태양광, 항공, 물류, 부동산 등 7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은행 최초로 중국 리스업에 진출하는 하나은행은 중민국제융자리스의 지분 25%(1320억원) 취득하고 이사회 이사 1명, 부사장 1명을 파견하는 등 중민국제융자리스의 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에 설립되는 중민국제융자리스는 등록 자본금 30억 위안(한화 약 5280억원)의 금융리스사로 물류, 에너지, 의료 산업 관련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국 리스시장은 2013년 말 기준 연간 리스 실행액이 89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2010년 이후 매년 30% 이상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리스 산업은 중국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신 실크로드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정책에
[데일리연합 남성현 기자]대전 유성민간원자력안전조례제정청구운동본부(운영위원장 강영삼)는 13일 유성구의 '원자력 안전 10만명 서명운동 추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유성구는 이 서명운동에 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설립을 위한 관련 법 개정 요구를 포함시키라"고 촉구했다.운동본부는 "민간환경안전감시기구 설립 조례가 법적 근거를 확보하려면 관련 법 개정이 절실하다"며 "하지만 유성구가 추진 중인 원자력 안전 10만명 서명운동에는 관련법 개정 요구가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운동본부는 "지난 1개월 사이 유성민간원자력시설환경안전감시기구 설립 및 운영조례 제정 청원에 4천여명이 서명하는 등 주민의 반응이 뜨겁다"며 "이는 원자력 안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열망이 그 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유성민간원자력환경안전감시기구 조례제정 청구를 위한 서명은 지난 4월 8일부터 시작됐다. 서명 시작 3개월 만인 오는 7월 7일까지 유성구 주민(19세 이상)의 40분의 1인 6천200명을 넘어야 청구 요건이 충족된다. 강영삼 위원장은 "현재 추
[데일리연합 김준호 기자]정부는 누리과정 등 주요 교육서비스 제공 비용을 의무 지출경비로 지정, ‘제2의 보육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는 데 따른 ‘청년 고용절벽’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중소기업이 청년을 고용할 경우 정부가 한 달에 90만 원 정도를 지원키로 했다.정부는 1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2015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핵심으로 한 재정운용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오는 9월 내년 예산안과 ‘2015∼2019 국가재정운용계획’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정부는 예산을 둘러싸고 중앙정부와 시·도교육청 간에 갈등이 빚어진 누리과정 등 주요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한 비용을 의무지출 경비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누리과정에 써야 할 돈을 다른 곳에 전용하면 이듬해 예산을 편성할 때 시·도교육청이 그 만큼의 돈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누리과정 등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
[데일리연합 이소현 기자]올해 기업사정 수사의 신호탄을 올린 포스코건설 수사는 어디까지 왔을까. 당초 검찰은 해외 공사를 통해 조직적으로 거액의 비자금이 조성됐을 것으로 의심했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것은 대부분 임원진의 개인 비리를 적발하는 수준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예상했던 성과를 얻지 못한 검찰은 계열사 전체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비자금 흔적들을 확보하는 데 전력하고 있는 모양새다.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피의자로 입건된 포스코건설 전·현직 토목환경사업본부장 4명에 대한 조사를 조만간 마치고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64)의 소환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들은 공사 수주를 대가로 하청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다. 4명 중 두 명은 이미 구속기소됐고, 한 명은 영장이 재청구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김모 전 부사장은 불구속 상태로 조사받고 있다.그러나 이들은 개인비리에 불과하고 검찰 수사를 촉발시킨 100억원대 해외 비자금 조성 혐의와 관련해 사법처리된 사람은 베트남사업단장을 지낸 박모 전 상무(52·구속기소)가 거의 유일하다.그마저도 비자금의 국내유입 통로로 지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