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21억원대 '송유관 석유 전문 절도범' 일당 검거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재욱 기자 | 경북경찰은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약 21억원 상당의 석유를 절취한 송유관 석유 전문 절도범 및 장물업자 등 피의자 8명을 송유관안전관리법위반으로 검거하고, 그 중 5명을 구속 송치했다. 피의자 6명은 2022년 7월부터 2023년 4월까지 경북 소재 주유소의 유류저장소를 빌려, 그곳에서 약 300m 떨어진 국도변 지하 2m에 매설된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고압호스를 연결하는 방법으로 석유 121만ℓ(약 21억원 상당)를 빼내어 절취했고, 장물업자 2명은 송유관에서 절취된 석유임을 알고도 취득하여 대구·경북·대전·충남 등 주유소에 유통한 혐의다. 피의자들은 총책, 시설물 설치 기술자, 석유 절도 작업자, 장물 유통업자 등 전문적으로 역할을 분담하였고, 이 과정에서 총책은 서로의 신분을 알지 못하게 차단하는 등 치밀하게 조직적으로 절도 행각을 벌였으며, 절도 행각을 벌이기 시작한 지난해 7월경에는 작업 중 유류저장소 부근에서 석유가 일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주변 토양이 오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송유관 석유 전문 절도범들이 최근 출소 후에 같은 범행을 계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를 진행했고, 송
- 김재욱 기자 기자
- 2023-08-04 09: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