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사드 배치로 미중 관계가 예민해진 이때에 국제재판소 판결이 나왔다. 남중국해가 다 중국 바다는 아니다, 이 판결에 중국이 전투태세 명령을 내리는 등 반발하면서 미중 패권다툼이 더 거칠어지고 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는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1947년, 남중국해 주변을 따라 U자 형태의 이른바 '9단선'을 설정해 영유권을 주장했지만, 재판소는 1947년 이전의 지도에는 이 선이 없다며 역사적 권리도 없다고 판결했다. 또 스프래틀리 제도에 건설한 인공섬을 비롯해 중국이 차지하고 있는 9개 해양 지형은 모두 국제법적으로 섬이 아니라고 결론짓고 중국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중국은 즉각 이번 판결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주석은 남중국해 도서가 역사적으로 중국의 영토라면서 이 해역에서의 영토 주권은 어떤 상황에서도 중재 판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에 전투준비태세를 명령했다고 중화권 매체인 '보쉰'이 전했다. 이에 따라 판결 직후 중국 남해함대와 로켓군, 전략핵잠수함 부대 등이 1급 전시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박유천 성폭행 고소 네 건이 사실상 모두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 경찰은 대신 성매매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고 처음 고소한 여성 측에는 공갈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유천이 해당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질 당시 폭력이나 협박, 즉 강제성이 있었는지 입증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성폭행 부분은 모두 '무혐의'로 결론냈다. 박씨가 무고로 맞고소한 첫 번째, 두 번째 여성들에 대해서는 무고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첫 번째 여성 측이 박씨를 고소한 직후 소속사 대표의 아버지를 통해 1억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고, 공갈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관계 당시 박 씨와 여성들 사이에 돈이 오간 부분에 대해 성매매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추가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는 14일 사건을 검찰로 보낼 방침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해 폭스바겐을 국내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시키는 조치를 내렸다. 배출가스 조작이 드러난 직후 폭스바겐은 단 두 줄짜리 설명을 환경부에 제출했다. 시정을 요구했지만 2차 3차 리콜 계획서에도 불법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했다는 사실을 시인하지 않았다. 검찰은 지난 1월 환경부의 고발에 따라 아우디와 폭스바겐 디젤 차량의 배출가스가 조작됐는지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폭스바겐 측이 배출가스뿐 아니라 연비와 소음 시험성적서까지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배출가스가 새는 차량의 국내 판매를 시도하고, 수입 인증도 받지 않은 차량을 국내로 들여온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그러나 폭스바겐은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라고 믿기 힘들 정도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도 국내 검찰 수사에는 비협조로 일관해 왔다. 그 사이 폭스바겐은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피해 보상액과 환경보호 기금 명목 등으로 우리 돈 17조 9천억 원을 내놓기로 했다. 반면 국내 소비자 4천여 명이 법원에 낸 손해배상 소송은 아직 시작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이후 1천7백여 명이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냈지만, 폭스바겐 측은 별다른 반응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의 중도금 대출 규제로 강남 재건축 단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당초 최고 5100만 원, 평균 4400만 원 정도였던 아파트 분양가를 각각 4천만 원대 중반과 4천300만 원 수준으로 내렸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미분양 가능성을 제기하며 분양심사를 늦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서는 사실상 분양가를 더 낮추라는 정부의 압박으로 해석하고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중도금 대출도 문제다.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어 집단 대출은 안 되고, 더 비싼 이자로 대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 재건축을 겨냥한 정부 규제가 잇따르면서 강남 집값의 상승세도 주춤해지고 있다. 강남 재건축 과열은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지만 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 주택시장으로 흘러드는 풍선효과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중국은 예상대로 강력한 불만을 나타내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중국의 반응은 강하고 신속했다.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공식 결정하자 곧바로 김장수 주중 대사와 맥스 보커스 미국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한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강렬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관련 국가들의 명확한 반대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며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시진핑 주석이 황교안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도 신중한 처리를 요구하는 등 중국은 사드 배치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조성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중국 외교가에서는 사드의 실제 배치를 지연시키거나 중단시키기 위해 중국이 전방위적 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러시아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훼손하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미 양국이 사드 배치를 결정함에 따라 중국이 한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높이는 등 경제적 보복 조치에 나설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한미 군 당국이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를 한반도에 배치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한미 양국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주한미군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수개월간 사드 배치의 군사적 효용성을 검토한 한미 공동 실무단은 몇 주 내에 최적의 부지를 결정해 양국 국방장관에게 건의할 계획이다. 사실상 최종 준비 단계로 이르면 이달 내에 배치 지역이 결정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한미 상호 방위비분담금 내에서 사드 배치에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배치 비용은 주한미군이 부담하게 된다. 사드 배치 결정과 이유는 어제 외교채널을 통해 주변국에도 사전 통보됐다. 양국은 특히 사드 배치를 반대해온 중국과 러시아를 의식한 듯, 사드는 어떠한 제3국도 지향하지 않고,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만 운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늦어도 내년 말까지 사드를 실전 운용할 계획으로, 배치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찾고 있다. 청와대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가장 큰 피해자가 우리나라와 국민이라며, 국가 안위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사드 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어제 미국이 인권유린 혐의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제재대상에 올린 데 대해서 북한의 반발이 상당하다. 북한 외무성은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제재 조치를 선전 포고라고 규정했다. 또 "이제부터 미국과의 관계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들은 공화국의 전시법에 따라 처리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은 미 국무성의 보고서와 재무성 특별제재대상 명단 발표가 자신들의 최고 수뇌부를 걸고 드는 무엄한 망동이라며 이같이 강력 반발했다. 성명은 또 "이번 제재조치를 즉시적으로, 무조건적으로 철회하여야 한다"며 미국이 거부한다면 모든 외교적 접촉공간과 통로는 즉시 차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도 어제 미국의 조치에 대해 "인권 문제로 한 나라가 다른 나라에 공개적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적대시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북한 측을 옹호하고 나섰다. 또, 현재 한반도 상황은 복잡하고 민감하다며 각국이 서로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을 방문 중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대변인을 통해 북한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적극 나설 것을 기대했다. 무단 전재 및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의 예고 없는 임진강 황강댐 방류는 "단계적이며 수공은 아니었다"는 게 현재까지 우리 군의 판단이다. 남한 최전방 필승교 수위는 오늘 새벽 5시 기준 1.6m. 어제 오전 10시 2m에 달하는 수위를 기록한 이후 계속 내려갔다. 군남댐 수위는 어제 하루 동안 안정적인 수위인 26m 내외를 유지했고 오늘 새벽 5시 기준 26.1m을 기록하고 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방류를 시작한 건 어제 새벽 6시로 한때 군남댐 주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필승교나 군남댐 수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급격한 수위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오전 7시 40분쯤 합동참모본부로부터 방류 사실을 통보받은 수자원공사와 연천군은 즉각 임진강 주변 15곳에서 주민들에게 대피 경고방송을 했다. 인명이나 시설피해 신고는 아직 없다. 군과 수자원공사는 일단 북한의 초기 방류량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기습적으로 대량의 물을 방류할 가능성도 많이 있는 만큼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이 오늘 새벽 임진강 상류의 황강댐 수문을 열고 저수지 물을 통보 없이 무단 방류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6시쯤부터 황강댐에서 물 방류량을 대폭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측에 사전 통보는 없었지만 수문을 조금씩 열어 수공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군은 오전 7시 40분쯤 경기 연천군 군남댐 관계자에게 북한의 무단 방류사실을 통보했다. 오전 8시 현재 임진강 하류의 군남댐 수위는 27미터 수준으로 평소보다 3m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자원공사와 연천군 등 관계당국은 초기 인명대피 3단계를 발령하고 하천 주변 15곳에서 경고 방송을 하는 등 피해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또 북한의 정확한 방류 시점과 수량에 대해서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도 관계부처에서 사전에 협조·협력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강댐은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42km 떨어진 임진강 본류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수량은 3억 톤에서 4억 톤 정도로 추정된다. 지난 2009년 황강댐 기습 방류로 우리 측 야영객 6명이 숨지면서 남북 양측은 방류 시 사전 통보를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한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어제저녁 울산시 동부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어제 저녁 8시 33분쯤 울산시 동구 동쪽 52㎞ 해상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울산대교 위를 달리던 차들이 흔들릴 정도의 큰 진동이 느껴졌고, 쿵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크게 흔들리면서 대형 쇼핑몰에서는 손님들이 황급히 대피했다. 야간자습을 하던 고등학생들도 일찍 귀가했으며, 벽시계가 떨어지는 등 가재도구가 부서졌다는 피해신고도 잇따랐다.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 외벽 대리석은 10m 아래 바닥으로 떨어져 산산조각 났다. 특히 진동이 가장 심했던 이곳 울산 동구지역은 지진에 놀란 시민들이 서둘러 귀가하면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진발생 직후 두 시간여 동안 울산에서만 천 600통, 전국적으로 7천 통이 넘는 신고와 문의 전화가 쇄도했습니다. 울산은 원전과 대형 공단이 몰려 있어 2차 사고의 우려도 어느 곳보다 높은 지역입니다. 울산시와 경찰청은 공단과 원전 등에는 아직까지 피해 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추가 여진 발생과 돌발사태에 대비해 비상 상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서울 경기와 함께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도에서 팔당댐, 청평댐은 수천 톤씩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어제부터 장맛비가 내린 강원지역은 장마전선이 강약을 반복하면서 비의 강도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호우특보 지역도 시시각각 달라지고 있다. 소강상태에 접어든 강원 남부 지역의 호우특보는 잇따라 해제되고 있다. 오늘 낮까지 강원 중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철원이 호우경보로 대치되는 등 8개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다. 장마전선은 다시 남하하면서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와 함께 아주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어제부터 내린 비의 양을 보면 강릉 127, 원주 87.3, 춘천 65.8mm, 지역별 편차가 심하다. 북한강 수계 댐인 팔당댐은 수문 5개를 열고 초당 3,409톤의 물을 흘려보내는 등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 사무소는 지반이 약해지면서 낙석과 산사태 발생 우려가 있어 오늘 새벽부터 공원 내 모든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강원지역에는 50~100, 많은 곳은 150mm의 비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장마전선이 예상보다 북쪽으로 올라오면서 지금 비는 중부지방에 더 집중되고 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중·북부 지역에는 여전히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어제부터 충남 계룡 212mm, 충북 보은 196.5mm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오늘 오전에는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오후에는 서울·경기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부지방에는 최대 150mm 이상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에도 최대 4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밤사이 폭우로 인한 피해도 잇따랐다. 어젯밤 11시쯤 경기도 안성에서는 높이 5미터, 길이 30미터의 공장 옹벽이 무너져 근처 도로가 통제됐다. 저녁 7시쯤 경기도 포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1톤 화물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한 명이 다쳤다. 또 어제 오후 5시 반부터 서울 청계천 산책로도 다시 통제된 상태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는 공무원 3천 명을 투입해 폭우 피해에 대비한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고, 북한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임진강 군남댐 인근 지역 주민과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와 처남 이창석 씨가 벌금을 내지 못해 어제 노역장에 유치됐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는 양도소득세 27억 원을 안 낸 혐의로 지난해 8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전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 씨도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이 확정됐다. 여기에 벌금도 각각 40억 원이 부과됐다. 하지만 전 씨와 이 씨가 납부한 벌금은 각각 1억 4천만 원과 5천50만 원이 전부다. 검찰은 두 사람이 벌금 납입 기한을 넘김에 따라 서울구치소 노역장에 유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전 씨가 벌금 납부 능력이 없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 씨도 재산상태 등을 고려할 때 추가 납부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노역장에 유치되면 구치소에 수감돼 봉투 접기 등 실내 작업이나 제초 작업 같은 환경 정비 작업을 하게 된다. 미납 벌금은 전 씨가 38억 6천만 원, 이 씨는 34억 2천950만 원인데, 유치 기간으로 나누면 일당이 하루 4백만 원이다. 최장 유치일이 3년이라 벌금 액수가 많을수록 일당은 높을 수밖에 없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북한의 무기 수출이 9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정원은 국회 보고를 통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북한 무기수출이 88% 이상 감소했고, 북한 수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석탄 수출도 40%가량 줄었다고 밝혔다. 또 외화벌이에 급급해진 북한은 올해 서해안 조업권을 중국에 3천만 달러에 팔았는데 평년 3배에 이르는 1천5백여 척의 중국 어선이 마구잡이로 조업하다 보니, 북한 내부에서도 어획량 감소에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또 김정은이 불면증에 걸렸으며 2012년 90kg에서 최근 130kg 이상으로 급격히 살이 쪄, 성인병 위험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나라가 국제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에 2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했다고 기획재정부가 밝혔다. 파리클럽은 국제 공적채무 재조정에 관한 핵심 논의체로, 기존 선진국이 아닌 국가가 가입하는 건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기재부는 파리클럽 가입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대외 공적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커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