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와 한국은행이 12조 원의 나랏돈을 마련해 조선·해운 구조조정 부실을 메우기로 했다. 정부가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했다. 먼저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와 도크 부분을 매각하는 등 5조 3천억 원의 자구안이 나왔고, 현대중공업은 하이투자증권 매각 등으로 3조 5천억 원을, 삼성중공업은 거제삼성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1조 5천억 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책은행 지원 방안도 나왔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5조 원에서 8조 원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추산이다. 정부는 한국은행이 10조 원, 기업은행이 1조 원을 대출해 국책은행 자본확충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두 곳이 구조조정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채권을 발행하면, 펀드의 11조 원으로 이 채권을 사서 돈을 조달해주는 방식이다. 부실책임도 함께 물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두 곳 모두 올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고 내년까지 직원 연봉은 동결, 임원 연봉은 5% 깎기로 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어떤 시설을 팔아서 돈 만들고 인력은 얼마나 감축할 지 자구안을 오늘 내놓다. 대우조선해양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달 대우조선이 제출한 추가 자구계획과 회계법인이 진행한 건전성 검사를 바탕으로 오늘 최종 자구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대우조선의 자구안은 선박 건조설비 감축과 인력 추가 감원을 포함해 5조 2천억 원 규모다. 대우조선은 당초 4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할 예정이었지만, 산업은행은 보다 강도 높은 자구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자구안에는 해상 선박건조대인 플로팅 독 2개를 매각해 생산설비를 30% 감축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력도 2천여 명이 추가 감축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선 사업부를 자회사로 전환해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현대상선은 이번 주 안에 20여 개 해외 선사들과 진행 중인 용선료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상선은 이번 용선료 협상이 끝나면 오는 9월 정식 출범하는 해운동맹 디얼리이언스 가입에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선진 채권국 20개 나라만 참여하는 파리클럽에 한국이 가입의사를 밝힐 전망이다. 한-프랑스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창조경제와 문화 산업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한 협력 방안과 북핵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프랑스가 가입 초청한 선진 채권국 협의체, '파리 클럽'의 '정회원국 가입' 의사도 밝힐 예정이다. 회담 후에는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관계발전 구상을 담은 공동 선언을 채택한다. 앞서 비즈니스 포럼에서 박 대통령은 양국의 경제 규모에 걸맞게 무역 규모를 늘리고 특히 에너지 신산업과 ICT 융합,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에서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유럽 전역에서 모인 만 2천여 명의 한류 팬들과 K-팝 콘서트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프랑스 측은, 수교 130주년과 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맞춰, 이번 주를 '한국의 해 특별주간'으로 지정하는 등 양국 간 문화 협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동아프리카 3개국 방문을 마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새벽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 기념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은 오늘 한-프랑스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하며, 내일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방문엔 우리 기업 101개사의 경제인들이 대거 동행했으며, 이 가운데 85%가 중소중견 기업인들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년 만의 고국 방문에서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뒤 출국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 비정부기구 회의 참석으로 방한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아프리카에 알리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지난 엿새 동안의 국내 활동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국제 행사 방문이었다면서 사실상의 대권 행보라는 해석에 대해서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자신의 발언이 대권도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정치적 파장이 커지자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해석됐다. 반 총장은 남은 임기 7개월 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도와달라면서도 퇴임 후 무슨 일을 할지는 자신이 잘 알고 있으며 직접 결정할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우리나라의 올해 국가경쟁력 순위가 29위로 지난해보다 네 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경영개발대학원은 우리나라가 4대 평가분야 중 정부효율성 부문 순위는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제 성과와 기업효율성 부문 순위가 하락하면서, 61개국 가운데 중위권인 29위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홍콩과 스위스가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1위였던 미국은 3위로 하락했고, 중국은 25위, 일본은 26위를 기록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한 주요7개국 정상선언을 높이 평가하고 북한이 이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이 제7차 당 대회를 통해 핵 개발 지속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G7 정상들이 단합된 목소리로 강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G7정상은 오늘 일본 미에현 이세시마에서 채택한 정상선언에서 북한의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과 추가 도발 중단, 국제사회의 충실한 결의 이행 등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북한 관련 정보를 잘 아는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이 이런 전망을 내놨다. 월터 사프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미 육군 지상전 연구소 토론회에서 북한이 내부 불안으로 인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붕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북한에 의한 강력한 도발이 예상되며 이는 더 큰 충돌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북한의 경제가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어 정권을 바꾸려는 내부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북한 붕괴 시나리오에 대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샤프 전 사령관은 특히 빈센트 브룩스 신임 주한미군사령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한반도에 주요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을 방문했던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첫 번째 위협으로 규정했다. 벤 로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도 북한이 대표적 위협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경계뿐 아니라 북한 붕괴를 언급하는 목소리도 요즘 미국에서 자주 나오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대권 도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 청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제주에서 열린 관훈클럽 기자간담회에서 총장을 마치고 돌아오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 여러 역할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국회가 법안도 통과시키지 않으니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정쟁을 지양하고 대통합에 모든 것을 거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북한과 고위급 간에 대화채널을 열고 있다면서 남북 간 대화채널을 유지해온 것은 자신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에 72세 되는 고령이 대통령직 수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겠냐는 질문에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하루도 결근하지 않고 100m 달리기의 속도로 마라톤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 총장이 대권 출마 가능성을 시사하고 국내 정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여야 정치권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특히 같은 충청권 출신인 정진석 원내대표가 만찬에서 반 총장과 만나는 등 새누리당 일각에선 반 총장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반면 야권은 반 총장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모셔올 수준은 아니라면서 평가절하하는 분위기다.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강남역 살인사건, 오늘 범행 현장인 서초동 한 건물의 화장실에서 현장검증이 이뤄진다. 20대 여성 10여 명이 서울 서초경찰서 앞마당에 누워 있다. 자칭 '여성주의 활동가'라고 밝힌 이들은 강남역 살인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규정한 경찰을 규탄했다. 전형적인 '여성혐오 범죄'라는 것이다. 이를 전담하는 수사 조직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발생 1주일인 오늘은 '나쁜 여자들의 밤길 걷기'라는 이름으로 사건현장 거리를 걷는 시위를 연다. 추모 현장인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선 언쟁과 비방, 몸싸움 같은 갈등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 20일에는 분홍색 코끼리 옷을 입고 "안전한 나라를 함께 만들자"던 31살 김 모 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폭행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그제는 남녀가 서로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다던 여중생이 팻말을 뺏기고 한 여성에게 밀쳐지기도 했다. 추모 쪽지 4장을 누군가 떼내 불태운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추모 쪽지는 비 소식을 앞두고 서초구청으로 옮겨졌고, 경찰은 오늘 오전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중국 내 북한식당 여종업원 3명이 또 탈출했다. 지난주 중국 상하이의 북한 식당 종업원 3명이 탈북했다고 대북소식통이 밝혔다. 20대 여성인 이들 종업원들은 지난달 중국 닝보시의 류경식당 종업원들의 집단 탈북 소식을 듣고 탈북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북단체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일 동남아시아의 제3국에 도착한 뒤 현재 한국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3명의 종업원들이 집단 탈북 이후 북한 당국의 감시가 한층 강화됐지만, 외화벌이 인력에 대한 일제 송환이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자, 탈북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보당국은 탈북 사실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승객과 승무원 66명을 태우고 지중해 상공에서 실종된 이집트 여객기의 잔해가 발견됐다. 이집트 당국은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이집트 당국은 해군과 수색팀이 이집트 북부 항구도시 알렉산드리아로부터 29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추락 여객기의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 일부와 좌석, 한 개 이상의 가방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유럽우주국은 여객기 추락 인근 해상에서 기름 유출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집트 당국은 잔해 발견을 계기로 탑승자 전원이 숨진 것으로 결론 내리고, 추락 사고의 원인을 규명해 줄 블랙박스를 찾기 위해 수색을 집중하고 있다. 추락 당시 악천후에 대한 보고가 없는 상황에서 실종 여객기가 추락 직전 좌우로 급격히 회전했고, 구조를 요청하는 교신이 없었다는 점등으로 미뤄 테러로 인한 추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하지만 인공사진 판독결과 여객기에서 폭발이 일어난 흔적이 없었고 테러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가 나오지 않은 점 등 때문에 의문은 증폭되고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이글이글 내려꽂히는 5월의 땡볕에 자외선 지수는 연일 '매우 높음' 단계가 이어지고 있다. 햇볕 아래에 2~30분만 있어도 피부에 홍반이 생기는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서울의 총자외선량을 보면 오뉴월이 구름이 많이 끼는 7, 8월 한여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한 자외선은 또 자동차 배기가스와 반응해 흡기에 치명적인 오존을 발생시킨다. 최근 5년 서울 오존농도를 보면 5,6월이 가장 높아, 자외선량이 증가하는 시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들이마시면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가습기 살균제 수사 중인 검찰이 옥시 외국인 임원을 소환하기 시작했다. 외국인 임원으로는 처음으로 현 재무담당 이사를 소환했다. 검찰은 앞으로 옥시 전·현직 외국인 임원 10여 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소환 대상은 영국 레킷벤키저가 옥시를 인수한 2001년 이후 대표와 임원으로, 옥시 대표 중에는 미국 국적의 존 리, 현 구글코리아 대표가 우선 소환 대상이다. 존 리 전 대표는 현재 출국 금지 상태다. 전직 대표 가운데 검찰이 유해성 은폐·조작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한 사람은 존 리에 이어 대표를 맡은 인도 출신 거라브 제인이다. 검찰은 거라브 제인 명의로 발송된 이메일에서 서울대 조 모 교수에게 연구 결과 조작을 청탁하는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다른 외국인 임원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현재 싱가포르에 있는 거라브 제인의 국내 소환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오늘도 가습기 살균제 PB 제품을 내놓은 롯데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음주운전 혐의를 부인해 온 이창명 씨가 사고 직후 찾아간 병원에서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을 경찰이 확인했다고 밝혔다. 개그맨 이창명 씨의 음주운전혐의를 수사해오던 경찰은 지난주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이 씨가 사고 직후 이 병원을 찾아가 진료를 받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음주운전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의료진이 이씨에게 음주를 했는지 여부를 묻자 이 씨가 "소주 2병을 마셨다"고 진술한 진료기록부를 확보한 것이다. 의료진 역시 "당시 이창명 씨에게서 술냄새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이 진료기록부를 토대로 어제 이 씨를 세 번째 소환해 음주 여부를 추궁했다. 그러나 이 씨는 "의료진이 잘 못 들었다.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며 음주 사실을 여전히 부인했다. 경찰은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판단하고 기존 혐의에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해 이번 주 안에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