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수연기자] 일본 간토 지방에 50년에 한 번 내릴 정도의 폭우가 쏟아져 대형 홍수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10명이 실종됐고, 1명은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일본 간토지방은 범람한 강물로 대형마트가 섬처럼 고립된 상태다.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입구로 나와 주변을 둘러보지만, 마땅한 탈출 방법이 없는 모습이다.
태풍이 빠져나가며 만들어진 강력한 비구름이 일본 간토 지방에 하루 동안 최고 6백mm의 물 폭탄을 쏟아부었다.
4미터 높이 강둑이 무너지며, 쓰나미처럼 밀려든 강물은 주택 7천 채를 순식간에 휩쓸었다.
이바라키현과 도치기현에서 지금까지 10명이 실종됐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전봇대를 붙잡고 버티거나 언제 무너질지 모를 지붕 위에서 손을 흔드는 위태로운 광경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결국, 자위대 헬기까지 동원돼 1백 명이 넘는 주민들을 구조했다.
고립 상태인 마을과 건물이 적지 않은데다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봤다는 신고도 빗발쳐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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