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이수연기자] 중국과 동남아를 여행할 때 소비자 불만의 주요 원인이었던 ‘선택관광’이 크게 개선된다.
일부 지역의 선택관광은 아예 없애기로 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관광공사 등은 내년 1월부터 중국과 동남아 여행상품의 선택 관광, 이른바 옵션 관광의 운영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선택관광 가운데, 중국 장가계 천문산 케이블카와 베트남 하롱베이 비경 관광 등 5개는 앞으로는 처음부터 상품 가격에 포함시키거나, 일정 중 선택관광으로 내놓지 않기로 했다.
또 선택 관광은 기본 일정이 끝난 뒤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하게 일정 중간에 진행해야 할 경우 여행자가 돈을 내지 않고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체 일정을 제시하도록 했다.
그동안 여행사들은 ‘전원이 선택하지 않으면 관광 진행이 불가하다’는 식으로 선택을 강요하거나, 선택관광을 하지 않으면 불편함을 느끼게끔 눈치를 줘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았다.
이번 조치에는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 그동안 여행상품 가격 표시 개선 등에 자율적으로 참여해 온 여행사 12곳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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