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05.18 (토)

  • 구름조금동두천 24.3℃
  • 맑음강릉 30.0℃
  • 구름조금서울 24.3℃
  • 맑음인천 22.5℃
  • 구름조금수원 23.2℃
  • 맑음청주 24.5℃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5.7℃
  • 맑음전주 24.9℃
  • 맑음울산 26.1℃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22.9℃
  • 맑음여수 22.0℃
  • 맑음제주 21.8℃
  • 맑음천안 23.7℃
  • 맑음경주시 27.5℃
  • 맑음거제 23.8℃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메타박스 오픈스카이, 소암 박상근 화백을 만나다.

미국에는 백악관이 있고 한국에는 하얀 암자 소암이 있다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김민제 기자 | 미국에는 백악관이 있고 한국에는 하얀 암자 소암이 있다. 전통 문화거리인 인사동과 지척인 거리 낙원동에 자리한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한예진)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한국 문인화의 대가! 전통문화예술의 중심지 문화거리의 산장승! 등으로 불리며 현재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암 박상근 화백은 미국 백악관이 연상되는 호를 가졌다. 바로 그의 호가 하얀 암자를 뜻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예진'과 더불어서 대한민국 전통명장명인 협회 이사장직을 겸직하며, 서울을 비롯, 전국 150개 지회·지부의 4만여 회원을 이끌고 있는 전통문화예술단체의 수장이기도 하다.


 

소암 선생이 화단에 입문한지 47년, 일도일각 일필휘지의 내공을 쌓기 까지는 무단한 노력과 인고의 세월을 논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다듬어진 담묵(먹 하나로 100가지 색상을 표현) 하나로 그의 작품에선 이미 여백과 비백(원근감)의 아름다움이 넘쳐난다. 지난 5월5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라메르 1층에서 매화의 향기에 취하다! 개인전에서 보여준 소암 선생의 필력은 과연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60여 점이 4가지 테마로 전시, 전통문인화 20여 점, 먹을 사용하여 비구상으로 접목한 작품, 회화와 접목한 작품, 실경 매화를 그린 문인화 작품에선 그동안 정통 문인화에 제한된 작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고 정통문인화의 한계를 넘어보려는 실험성이 강한 작품들의 전시였다. 소암 선생은 “먹색의 아름다움과 먹의 향기에 중점을 두었다”며 “정통문인화를 현대적 회화로 접목하여 오방색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변화시킨 작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문인화의 특징은 필력에 따른 운치와 소박함의 속도전이다. 필력이 붙으면 어지간한 작품은 1시간 이내에도 뚝딱 완성되는 작품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일반인 안목에도 필력이 붙은 그림인지, 아닌지를 쉽게 분간할 수 있는 반면 서양화와 한국화는 그렇지 못하다. 전문가적인 안목이 아니고서는 여간해서 분간해 내지 못한다. 깊이 있는 그림인지, 단순 상업적인 기교의 그림인지 분별이 모호하다. 소암 박상근 화백은 전통명장(전예제83-명003호)으로 17회 개인전 경력과 300여회의 국제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경력의 소유자로서 서예, 한시, 서양화에도 능하다. 이른바 화단 미술계의 팔방미인 셈이다. 문인화는 조선시대 사대부 양반 계급에서 발전한 화풍으로 특별하게 얽매임 없이 자유자재의 붓 놀림이 가능하지만, 지금은 국전파(주류)와 비전파(비주류)의 양상으로 갈라져서 비교적 국전에 입선 과정을 겪은 국전파의 작품에 대해서만 격식을 갖춘 화풍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류 컨텐츠가 세계를 휩쓰는 시기이다. 대중 음악과 영상 심지어는 음식까지도 세계인들에게는 새롭고 신선한 문화 코드임에는 틀림 없다. 그들 입장에서는 신세계로의 진입 인 것이다. 그 중에서도 문화 컨텐츠, 문화 컨텐츠 중에서도 우리만의 멋을 이은 전통 양식의 컨텐츠가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에 지금은 충분히 무르익은 시절이다. 그 가능성은 갤러리 전시의 아나로그 방식을 탈피한 쇼핑몰에 디지털 아트를 분화 또는 복제 인증서 배당 방식에 있다. NFT 디지털 아트 판매 방식이 세상에 존재했던 문화 지형을 어떻게 바꾸어 놓을지 이제 지켜보면 될일이다. 특히 독특한 우리만의 멋을 이은 문인화를 바라보는 세계인의 시선에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SNS TV

더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


배너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

교촌치킨 , 널부러진 닭 위생 관리 '논란'... 본사는 책임 전가?

데일리연합 (아이타임즈M 월간한국뉴스신문) 곽중희 기자 | 최근 교촌치킨의 한 가맹점에서 발생한 위생 관리 문제가 인터넷 카페와 온라인 뉴스 제보 플랫폼 제보팀장을 통해 알려진 후 교촌치킨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제보팀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에 위치한 교촌치킨의 한 점포에 방문해 치킨을 사려던 제보자 A씨는 닭들이 매장 바닥 위 비닐봉지 위에 널브러져 있었고 직원들이 그 닭들을 양념하고 튀기는 현장을 목격했다. 충격을 받은 제보자는 이 사실을 알리고자 한 인터넷 카페에 올렸고 이후 교촌치킨 담당자가 찾아와 글을 내려달라며 봉투에 교촌치킨 쿠폰 10장과 현금을 줬고 결국 카페에 올린 글은 내려가게 됐다. 데일리연합 취재 결과, 이번 사건에 대해 교촌치킨 관계자는 "먼저 (제보팀장이 배포한 내용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카페에 올라간 글을 삭제해달라는 요청은 하지 않았으며, 쿠폰과 소액의 현금은 단지 충격을 받았을 제보자분께 죄송한 마음에 소액의 성의를 표현해 드린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제보자의 요구대로 해당 가맹점에 대한 제재로 영업정지(3일)과 특별교육 입소(2일)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