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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선미촌 문화재생 ‘최고’, 도시재생 일번지 ‘재확인’

- 27일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사례공유 발표대회서 ‘선미촌 문화재생’으로 최우수상 수상
-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인권의 공간으로 재구성, 전국 최초 성매매업소 자진폐쇄 이끌어

데일리연합(월간, 한국뉴스신문) 권오연 기자 | 전주시가 성매매집결지를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의 우수성을 또 한 번 인정 받으면서 대한민국 도시재생 일번지임을 재확인했다.

 

전주시는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으로 지속가능발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방치된 폐산업시설을 문화예술거점으로 탈바꿈시킨 팔복예술공장과 첫마중길 조성, 도시재생 뉴딜 등 전주형 문화재생사업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도시재생 일번지로 불려왔다.

 

전주시는 27일 창원시 마산해양신도시에서 열린 ‘도시재생 사례공유 발표대회’에서 선미촌 문화재생 프로젝트로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의 일환으로 추진된 도시재생 사례공유 발표대회는 도시재생의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지자체와 도시재생 관련 단체 등을 선정해 포상하는 행사로,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창출된 지역별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해 도시재생 발전에 기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시는 60년 가까이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을 여성인권과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선미촌 문화재생 프로젝트로 최우수상을 받게 됐다.

 

지난 2014년부터 서노송예술촌 프로젝트에 돌입한 시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폐·공가 매입을 통한 도시재생 거점을 확보해 △물결서사(예술책방) △시티가든(휴식공간) △소통협력공간 성평등전주 △새활용센터 다시봄 △뜻밖의 미술관(예술작품 전시관 △놀라운 예술터 △노송늬우스박물관(마을사박물관) 등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의 점진적인 기능전환을 추진했다.

 

또 어두운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안등·가로등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골목길 정비 △도로 곡선화·인도 설치 △가로수 식재 등을 진행해 안전한 공간으로 변모시켰다.

 

이와 동시에 시는 선미촌 내 빈 업소를 활용해 청년과 예술인들을 위한 팝업스토어로 운영하고 있으며, 696번가 프로젝트, 예술몽당 작품 등 문화예술 활동을 추진해 누구나 거리낌 없이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바꿔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2000년대 초반 85곳에 달했던 성매매업소는 현재 사실상 영업 중단돼 전국 최초로 성매매업소의 자진폐쇄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제5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선미촌 문화재생사업’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10월 열린 ‘제7차 도시재생광역협치포럼’에서도 팔복예술공장과 서노송예술촌 등을고 시재생 뉴딜 우수 지자체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도시재생 일번지로서의 명성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선미촌을 서노송예술촌으로 바꾼 힘은 여성인권의 관점, 문화예술의 힘, 주민과의 연대가 핵심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인권과 예술을 주제로 한 시설을 확충하는 등 서노송예술촌2.0 프로젝트를 추진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보적인 공간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에서 ‘도시재생 뉴딜과 함께하는 아시아 문화심장터 전주’를 주제로 한 홍보부스를 운영해 전주시 도시재생 추진사업에 대해 전국 지자체 등과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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