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현대중공업이 3,000명을 줄이는 내용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안을 발표합니다.
현대중공업은 다음주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고,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원 규모는 사무직과 생산직을 포함해 3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은 2014년 3조 2천억 원, 작년에도 1조 5천억 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면서 천 3백여 명의 직원을 내보냈는데, 올해 1분기 수주금액도 작년보다 1조 5천억 원이나 줄어들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현대중공업의 구조조정은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조선업계 최악의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 역시 대규모 구조조정이 임박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019년까지 4만 2천 명 중 만 2천 명을 단계적으로 감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선 3사 가운데 비교적 적자 규모가 적은 삼성중공업은 아직 인위적인 감원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물론, 사회 전반의 거센 구조조정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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