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정부가 구조조정협의체 회의 열어 해운업·조선업 구조조정 방향을 발표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늘 임종룡 금융위원장 주재로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열어 기업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한다.
오늘 회의에서는 해운, 조선 등 취약업종의 구조조정 추진방안과 자금 조달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돈을 빌려준 은행들에서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만약 잘못된다면 돈을 빌려준 금융기관과 각종 보증을 선 지급보증기관, 대우조선의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까지 금융권 전체가 약 22조 원의 돈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 시가총액의 열다섯 배가 넘는 수치다.
수출입은행이 12조 5천억 원, 산업은행이 4조 천억 원 등 전체 금액의 84%는 국책은행과 농협에 몰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간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에 묶인 금액도 금융권 전체로는 1조 8천억 원, 시중은행 몫도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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