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옥시레킷벤키저의 신현우 전 대표이사가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은 지난주에 이어 어제까지 옥시 측 마케팅 담당 직원 6명을 상대로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의 허위 광고를 한 배경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2003년부터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소비자 민원이 폭주했지만, "설마 유해하겠냐"는 생각에 안전성 검사를 하지 않고 제품을 계속 판매했다는 정황을 밝혀냈다.
검찰은 오늘, 문제의 가습기 살균제가 출시될 당시 옥시 대표이사인 신현우 씨와 연구소장 등 제조부문 핵심 관계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유해성 의혹이 제기된 PHMG 인산염 성분으로 살균제 제품을 만들게 된 경위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또 유해성을 사전에 인지했는지,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의 홈페이지 글을 보고받고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등도 수사 대상으로 전해졌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