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곧 3당의 대표와 만나고 회동 정례화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0대 총선 결과는 식물국회라는 말까지 나온 양당 체제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는 국민의 뜻이 3당 체제로 나타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런 만큼 자신부터 여야는 물론 각계각층과의 소통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초 이란 순방 이후 여야 3당 대표들과 만나고 모임 정례화도 검토할 것이며, 사안에 따라선 여·야·정 협의체도 만들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개헌이나 국면 전환용 개각, 야당과의 연정은, 여러 상황을 감안할 때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총선전 '배신의 정치'를 언급한 것은 '자기 정치'만 하며 대통령을 돕지 않는 사람들에게 비애와 허탈감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국제사회가 더욱 촘촘한 제재에 나설 것이라면서, 중국과도 긴밀히 협력해 이미 제재 효과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일본 정부와의 위안부 합의에서 소녀상 철거는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면서, 일각에서 이 문제로 선동을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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