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연합 김준호기자] 1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정부가 어린이날 다음 날인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 추진한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GDP가 전분기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메르스 사태로 경기가 최악으로 얼어붙었던 지난해 2분기 수준으로 추락한 것.
세계 경기 둔화와 저유가 여파로 수출은 마이너스 1.7%,
5% 넘게 생산이 감소한 자동차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 등 제조업 생산은 5분기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민간 소비도 0.3퍼센트 감소하며, 메르스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었던 작년 2분기보다도 더 나빠져, 세월호 여파가 강타한 때 수준으로 후퇴했다.
경기 침체로 고용이나 소득이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작년 하반기 소비활성화 정책의 효과까지 사라지자 다시 악화된 것.
정부는 세계 경기 둔화로 당분간 수출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고 내수를 살리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데,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나흘간 연휴가 생겨, 소비촉진과 내수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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